[이슈]도내 대학·기관·민간단체 손잡고 제주도민대학 8일 출범
[이슈]도내 대학·기관·민간단체 손잡고 제주도민대학 8일 출범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3.09.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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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교육청, 지역 대학,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 23개 기관 협력
1기 수강생 모집 결과, 29개 강좌에 447명 선발
최성두 제주도청 문화체육교육국 문화정책과장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5일부터 4일까지 제주도민대학 2학기 교육과정 4개분야에 총 33개 과정으로 수강생 모집을 한 바 있다.  수강생 모집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11개 강좌의 신청 접수가 마감돼서 도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최성두 제주도청 문화체육교육국 문화정책과장은  5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8일 오전 10시 제주도민대학 서귀포캠퍼스인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제주도민대학 출범식 및 전문적인 운영을 위한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민대학 출범으로 서귀포 지역의 교육격차와 평생학습 접근성 해소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서귀포캠퍼스(공무원연금공단)에서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문화공연, 개교 선포, 관계기관 협약 체결,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제주도의회 김대진 부의장 및 의원, 관계기관 대표, 제주도민대학 수강생과 일반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도민대학은 도내 23개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협업체계를 기반으로 삼고 있다.

제주도 교육청과 도내 5개 대학교, 중앙부처 산하 공공기관 및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8개소, 도내 민간 기관 및 단체 9개소가 제주도민대학과 협력한다.

제주도는 2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양질의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도민대학 운영을 위해 제주도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23개 협약 기관은 다양한 협력사업을 논의해왔다.

이날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개발과 기획‧구성, 강사진 공유를 위해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

기관(단체)의 교육시설과 유휴공간을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도민 사회에 개방하고 상호 공유할 계획이다.

협약기관과의 연계 교육과정은 제주도민대학 학습이력관리시스템(LMS)을 통해 도민의 평생학습 이력을 통합 관리 운영한다.

이 외에도 수강생 모집과 교육과정 홍보, 인적‧물적 자원의 연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8월 25일~9월 4일 1기 제주도민대학 수강생 모집 결과, 35개과정에 총 772여명이 신청했으며, 선발과정을 통해 29강좌에 447명을 확정했다.

특히 챗GPT 활용 코딩, 스마트폰 영상제작, 콘텐츠 제작, 전문자격증 취득과정 등 실용·자격분야 과정이 인기가 많아 모집 정원 대비 평균 4:1의 경쟁률을 보였다.

현장 실용 중심 업스킬링 과정으로는 미용분야 종사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유명강사를 초빙하고 실습을 통한 최신 트렌드(염색, 커트) 교육으로 도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또한, 수요가 높은 과정에 대해서는 10월과 11월 중 신설해 추가 모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민대학 1기 교육과정은 △인문·교양 △직업·실용 △제주이해 △사회통합 등 4개 분야로 9~12월 강좌가 운영된다.

* 협약대상기관: 23개 기관‧단체(도 교육청 1, 대학 5, 공공기관 9, 민간단체 9)

교육청‧지역대학(6): 도 교육청, 제주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공공기관(8): 공무원연금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광주호남지역본부),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연구원,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제주테크노파크

민간기관‧단체(9): 제주상공회의소,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사)제주농업농촌진흥원, (사)제주ICT기업협회, (사)제주YWCA, (사)서귀포YWCA, (사)한국지역혁신연구원, (사)행복나눔제주공동체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도민대학은 교육기관·민간단체 등 도내 23개 기관과의 협력기반 위에 실행되는 평생교육 혁신 플랫폼”이라며, “도내 인적‧물적 자원의 연계와 공유를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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