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일본정부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을 강력 규탄한다!
[전문]일본정부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을 강력 규탄한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8.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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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성명
정의당 성명
정의당 성명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을 강력 규탄한다!

일본 정부가 기어이 오늘(8/22) 각료회의를 열어 8월 24일부터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하겠다고 결정했다. 이렇게 한번 해양투기가 시작하면, 최소 30여년 동안 바다에 버려질 예정이다.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60여종의 핵오염수가 포함된 무려 130만톤의 핵오염수를 우리의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일본의 이 같은 결정은 명백히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위로, 지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또 다시 범죄국가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 정부도 그 범죄행위의 공범이나 다름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한 15개월 동안 핵오염수 투기를 막을 수 있는 수많은 시간과 수많은 기회가 있었다. 하다 못해 바로 며칠 전 한미일 정상회의 때만 해도 오염수 해양투기 연기를 요청하고 다른 방안을 검토해보자고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그 기회들을 제 발로 차버리고선 오히려 일본정부의 입장을 적극 옹호해왔고,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들이 수조의 바닷물을 먹어가는 퍼포먼스까지 벌여가며 핵오염수를 마셔도 된다며 국민들을 호도했다.

그간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 김옥임)은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아내기 위해 길거리 농성에 이은 제주도 야6당 공동대응, 일본대사관 앞 천막농성 등을 진행했고, 정의당 중앙당도 일본 원정투쟁, 전국 집회, 타 정당들과의 초당적 대응 등 최선을 다했다. 그럼에도 결국 이 상황에 이르게 되어 도민들과 국민들께 송구할 따름이다.

그렇다고 이렇게 좌절하거나, 포기할 수는 없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핵오염수 해양투기가 중단될 때까지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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