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류호정 의원, 해녀 간담회 및 용천동굴 시찰 결과 알림
정의당 류호정 의원, 해녀 간담회 및 용천동굴 시찰 결과 알림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6.0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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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류호정 의원, 해녀 간담회 및 용천동굴 시찰
정의당 류호정 의원, 해녀 간담회 및 용천동굴 시찰

지난 6월 2일, 제주에 방문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월정리에 직접 방문하여 월정리 해녀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는 한편, 동부하수처리장 공사현장과 용천동굴을 직접 시찰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혔다.

먼저, 류호정 의원은 문화재청의 자연유산과 사무관과 세계자연유산정책과장, 제주도의 세계자연유산본부장과 상하수도본부장 등 10여명의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현장(지상부)에서 용천동굴하류구간의 정확한 위치와 증설공사로 인한 훼손 가능성을 확인하고, 증설공사 강행과 제주도의 용역 추진은 결코 병립될 수 없다는 점을 강하게 제기했다.

또한, 류호정 의원은 해녀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무리한 공사 강행으로 인한 고소고발로 40명이 넘는 해녀들 및 현장지킴이들에 대한 경찰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 경찰들이 공사업체만을 두둔하고 있다는 점, 공사업체에서 공사차량을 이용한 해녀들에 대한 비인간적인 위협과 언사들로 해녀들과 현장지킴이들이 두려움과 모멸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 등을 확인했다. 이처럼, 세계문화유산인 해녀들에 대한 이 같은 인권유린 문제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류호정 의원은 ‘용천동굴 및 당처물동굴의 유산적 가치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 분석 용역’(23.5~12.)에 있어, 이 조사가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민․관 합동 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월정해녀회와 시민사회단체가 추천하는 인사를 조사위원으로 포함할 것을 문화재청에 공식 요구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 해녀 간담회 및 용천동굴 시찰
정의당 류호정 의원, 해녀 간담회 및 용천동굴 시찰

류호정 의원은 용천동굴 시찰을 통해 직접 용천동굴의 하류구간을 살펴보았다. 또한, 지난 2007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외에도 확인된 용천동굴 하류구간 일대에 대해 그간 문화재청과 제주도(세계자연유산본부)는 현재까지 약 20년 동안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지질학적으로나 고고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세계적 자연문화유산을 방치한 것으로,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였다.

따라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이상의 문제들이 제대로 해결될 때까지 문화재청과 제주도가 즉시 공사를 중단할 것을 강하게 요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전면적인 재조사를 통해 용천동굴의 훼손을 막고 용천동굴하류구간의 추가 등재가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 해녀 간담회 및 용천동굴 시찰
정의당 류호정 의원, 해녀 간담회 및 용천동굴 시찰
정의당 류호정 의원, 해녀 간담회 및 용천동굴 시찰
정의당 류호정 의원, 해녀 간담회 및 용천동굴 시찰
정의당 류호정 의원, 해녀 간담회 및 용천동굴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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