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관련된 제주의 생활문화 홍보효과 기대…향후 서울 문화 전시 행사 제주개최 추진

제주특별자치도와 서울특별시가 양 지역 간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맺은 ‘경제(京濟) 동맹’의 첫 결실로 문화교류가 이뤄졌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5일 오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의 ‘바당수업水業’ 특별전을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함께 둘러보고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제주에서 맺은 ‘서울특별시-제주특별자치도 교류 강화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특별전은 제주사람들의 삶과 생계의 터전인 바다와 관련된 특별한 생활문화 속 이야기를 다양한 민속자료 및 작품과 영상을 통해 소개하는 전시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열렸으며,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오는 7월 30일까지 1층 로비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날 오영훈 지사와 오세훈 시장은 ‘바당수업水業’ 전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의 디지털 실감영상 체험장인 ‘도시모험영상관*’을 함께 관람하며 교류 활성화 등을 모색했다.
*서울특별시를 1/1,500으로 축소한 대형 정밀모형과 첨단 조명 및 IT 기술을 이용해 서울의 현재, 미래를 표현한 관람시설로, 2022년 대형파노라마 실감영상관으로 개편

오세훈 시장은 “이번 ‘바당수업水業’ 서울 전시를 통해 바다와 함께 살아온 제주의 생활문화와 민속 등을 많은 서울시민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전통과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전시가 서울에서 열려 매우 뜻깊다”며 “서울과 관련된 문화 전시 행사도 제주에서 마련돼 양 지역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와 서울시는 지난 2월 3일 제주도청에서 지역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고향사랑기부, 관광, 청년정책, 미래모빌리티, 문화·체육·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