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에게 있어 청렴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이다.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등에 청렴의 의무가 명시되어 있는 것만 보더라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공직사회에서 항상 강조되는 청렴이란 무엇인가?

맑을 청(淸)에 청렴할 렴(廉)을 써서 만든 이 말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한다. 우리가 공직자로서 가슴에 품어야 할 마음가짐이 청렴이라는 한 단어에 고스란히 담겨있으니 백 번을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겠다.

그렇다면 우리는 청렴을 어떻게 생활화할 수 있을까? 어려운 이들의 봉사자로 일생을 산 테레사 수녀는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은 행동이 되고 행동은 습관이 되며 습관은 인격이 된다고 말했다.

이 말과 같이 국민의 봉사자인 우리 공직자들이 늘 청렴을 생각하고 가슴속에 지니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면 언젠가는 청렴이 우리의 인격에 스며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청렴은 다소 추상적이며 계량하기 어려운 개념이므로 청렴의 기준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이 물음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까지 스스로 양심을 지키며 행동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청렴이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는 늘 그래왔듯 현재도 우상향 중이며, 여기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업무뿐만 아니라 자세와 마음가짐에 있어서도 분골쇄신의 노력이 필요하다.

공직사회 구성원 모두가 가슴에 청렴의 씨앗 하나씩을 품고 아름답게 가꿔 꽃을 피워냄으로써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