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여성을 이용하여 성매매 영업한 피의자 4명 검거
외국인 여성을 이용하여 성매매 영업한 피의자 4명 검거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4.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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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 피의자 전원 구속, 피해자들은 보호시설 연계 
 압수수색 장면

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단란주점에서 외국인 여성 4명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 4명을 검거하여 모두 구속하고, 검거 당시 현장에 있던 외국인 여성 3명을 구조하여 보호시설로 연계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공모하여, 주점 등에서 일할 외국인을 모집해 입국시킨 후 자신들이 운영하는 단란주점에서 손님들을 접대하고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했으며, 특히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단란주점의 주 출입문은 폐쇄하고 간판 불을 끈 채 예약 손님만 받아 은밀하게 영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사 착수 및 경과

외국인 피해자 1명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제주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으며, 피해자 조사 및 CCTV 영상 확보 등 증거수집 후 업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피의자들을 검거하여 전원 구속했다.

 압수수색 장면<br>
 압수수색 장면

특히 이 과정에서, 불법체류 외국인 피해자들의 신상을 출입국관서에 통보하지 않는 ‘통보의무 면제제도’를 적용하고 피해자들을 보호시설로 연계하는 등 피해자 총 3명을 구조, 범죄피해자의 인권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향후 수사 계획

경찰은 피해자 모집에 관여한 외국인 브로커 1명이 피해 신고 전 해외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여,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추적을 지속할 예정이다.

제주경찰청(국제범죄수사팀)은 "앞으로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4월 3일부터 3개월간 진행 중인 국제범죄 집중단속에 수사력을 집중하여 체류 외국인 범죄에도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 말했다.

이어 "외국인 관련 범죄 신고 시 신고보상금을 지급하며 신고자의 신원은 철저하게 보장하니,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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