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시]리쿠이셴(李魁賢;Lee Kuei-shien), 시인의 “자유조(自由鳥)”
[아침시]리쿠이셴(李魁賢;Lee Kuei-shien), 시인의 “자유조(自由鳥)”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2.15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쿠이셴(李魁賢;Lee Kuei-shien), 시인의 “자유조(自由鳥)”
리쿠이셴(李魁賢;Lee Kuei-shien), 시인

리쿠이셴(李魁賢;Lee Kuei-shien) 시인은 1937년 타이베이에서 출생한 대만 시인이다. 대만 국가문화예술기금회이사장國家文化藝術基金會董事長)을 역임하였고 현재 2005년 칠레에서 설립된 Movimiento Poetas del Mundo의 부회장이다.

그는 53권의 시집을 발간하였으며 그의 작품들은 일본, 한국, 캐나다, 뉴질랜드, 네덜란드, 유고슬라비아, 루마니아, 인도, 그리스, 리투아니아, 미국, 스페인, 브라질, 몽고, 러시아, 쿠바, 칠레, 폴란드, 니카라과, 방글라데시,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코소보, 터키, 포르투갈,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멕시코, 콜롬비아 등에서 번역되었다.

영역된 작품들은 “Love is my Faith”(愛是我的信仰), “Beauty of Tenderness”(溫柔的美感), “Between Islands”(島與島之間), “The Hour of Twilight”(黃昏時刻), “20 Love Poems to Chile”(給智利的情詩20首), “Existence or Non-existence”(存在或不存在), “Response”(感應), “Sculpture & Poetry”(彫塑詩集), “Two Strings”(兩弦),“Sunrise and Sunset”(日出日落) and “Selected Poems by Lee Kuei-shien”(李魁賢英詩選集)등이 있으며 한국어 번역본은 2016년에 발간된 “노을이 질 때(黃昏時刻)”가 있다. 그는 인도, 몽고, 한국, 몽고, 방글라데시, 마케도니아, 페루, 몬테니그로, 세르비아 등에서 국제문학상을 받았다.

자유조(自由鳥)
리쿠이셴(李魁賢;Lee Kuei-shien)

나는 태어났지
자유로운 새로,
목련 가지에
둥지를 틀고
계절을 찬양하지.
대만의 포모사 섬에서,
나의 영원한 조국,
독립을 기리며
나는 투옥의 위협에 직면했지
내 친구들은 감옥에 갇혔어
식민 지배 아래 포로가 되어
다른 많은 친구가 있었지
감옥 밖에
사회에 포로가 되어
함부로 말할 수 없었지
말하고 싶어
많은 대만인이 피해를 봤다는 것을
실어증으로
나는 시에서 찾았다.
새의 언어로,
꽃향기로
섬의 아름다움과 슬픔을 기록하는 것이
연결되어 시가 되고,
바깥세상을 향한 창을 찾았고,
그것은 광대한 공간이었고
자유롭게 날 수 있었어
처음에는 사랑을 찬양하였고
그래 나에겐 두 개의 영혼이 있어
두 개의 현을 조화롭게 연주하기 위해
하나의 같은 가락으로.
당신 사랑의 포로수용소에서
나는 새들의 언어를 자유롭게 들으며
기꺼이 당신의 포로가 될 거야
번역: 강병철(Kang Byeong-Cheol)

Free Bird 自由鳥

Lee Kuei-shien(李魁賢)

I am born
a free bird,
on the Magnolia branches
of my habitat
in praise of seasons.
On Formosa Island Taiwan,
my eternal homeland,
in praise of independence
I faced with the threat of imprisoned.
My friends were jailed
becoming the prisoners under colonial power,
there are many other friends
at outside the jail
be captives in the society
not allowable to speak at will.
I want tell you
many Taiwanese have been suffered
from aphasia.
I searched in poetry
the mother tongue of birds,
by means of the fragrance of flowers
to record the beauty and mourning on the island
connected to become poetry,
and found the window towards outside world,
that is a vast space
available for flying freely
at beginning in praise of love.
Yes, I have two souls
to play two harmonious strings
in one and the same melody.
In the captive camp of your love
I am free listening to the languages of birds
willing to become your prisoner.

自由鳥 Free Bird

李魁賢

我天生是
一隻自由鳥
歌唱四季
在我棲息的
玉蘭花樹枝上
在我終生不離不棄的
台灣美麗島
歌唱獨立
面臨囚禁的威脅
我的朋友被關入監獄裡
成為殖民威權的俘虜
還有許多朋友
是在監獄外
不能隨意言語的
社會俘虜
我想告訴妳
許多台灣人都患過
失語症
我在詩裡挖掘
鳥語的鄉音
用花香
記錄島上的美麗與哀愁
連結成詩
找到世界窗口
那是廣大的空間
可以自由飛翔
開始歌唱愛
是的,我擁有兩個心靈
以兩條和諧的琴弦
拉出同一旋律
在妳的俘虜營
可自由諦聽鳥語
我自願成為妳的俘虜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