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진 위원장, 태영호 의원 4.3 발언 모든 당원 대신하여 사죄드려
허용진 위원장, 태영호 의원 4.3 발언 모든 당원 대신하여 사죄드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2.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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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순수 민간공항 건설 약속
허용진 도당위원장
허용진 도당위원장

지난 13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주관한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제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가 수많은 제주 당원들의 참여와 성원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당일 오전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 및 제주도당 당직자 등과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4.3 영령에게 헌화와 분향을 마치고 JDC 대회의실에서 제주 현장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당 대표 후보 4명을 포함한 16명의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 후보들의 정견발표가 마무리 되며 첫 합동연설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하지만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은 제주 합동연설회 총평을 통해 “전국에서 처음 열린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제주 합동연설회가 많은 주목을 끌며 성황리에 개최 됐지만 태영호 국회의원의 발언에 대해 해서는 안될 발언을 하여 4.3 유족과 도민들께 상처를 주고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국민의힘의 모든 당원들을 대신하여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태영호 의원의 발언은 최고위원 후보 한명 개인의 의견으로써 우리 제주도당과 중앙당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아주 황당무개한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허용진 위원장은 “우리 도당차원에서 중앙당에 태영호 의원의 잘못되고 부적절한 발언과 입장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정식 건의했으며 태영호 의원 측에도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최초의 대통령 당선자 신분으로 4.3 추념식에 참석을 했고 제주의 핵심 공약으로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던 것처럼 제주도당과 중앙당, 대통령이 혼연일체되어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해서는 안될 발언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절대 묵과할 수없는 발언이며 다시는 이러한 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해나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허용진 위원장은 “현재 우리당의 최고 의결기구인 현장비상대책위원회를 제주에서 개최해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군사공항은 터무니 없다며 제주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건설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는 곧 중앙당의 당론으로 군사공항은 이뤄지지도 않고 이뤄질 수도 없다. 오영훈 지사와 위성곤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허무맹랑한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더 이상 정쟁화 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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