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2023년 ‘미래지향적 농업기술 개발 및 보급 기반 구축’을 목표로 4대 전략과제·4대 핵심정책사업·13개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총 32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서익수 제주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3층 기자실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제주형 농업관측 및 공공데이터센터 설립과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 및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고 말했다.
서 국장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공공데이터센터 설립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2월부터는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조직·예산·인력 확보 및 관련 조례 제·개정 등 제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며, “공공데이터센터는 △농업생산 △유통출하 △농업기술지도·경영컨설팅 △농업정책 의사결정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했다.
* 농업생산: 필지별 재배의향, 토양분석 등 통합플랫폼 구축
* 유통출하: 생산량 예측, 수급 분석 등 유통정책 수립 반영
* 농업기술지도·경영컨설팅: 필지별 품질, 수량 등 데이터 구축
* 농업정책 의사결정: 수급관리, 가격안정제도, 직불제 등
또한 서 국장은 “스마트팜 교육센터를 설치해 정예인력을 양성하고 작물 생육환경 빅데이터 수집·분석으로 4작물의 최적 생육모델을 개발하고, 영상정보를 이용한 병해충 자동진단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고,
* (’23∼’24) 스마트팜 교육센터 설치 → (’25) 정예인력 양성(20명/연)
* (’23∼’24) 빅데이터 수집 → (’25∼’26) 최적 생육 모델 개발(4작물)
* (’23∼’26) 병해충 영상정보 이용 자동진단 시스템 구축: 브로콜리, 비트
* (’23∼’26) 양·수분 정밀 제어를 위한 수분보유 특성연구: 토양 3종
* (‘23) ICT 융·복합 시설 환경제어 시스템 보급: 18개소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 대응해 새로운 농업기술의 개발 보급과 기존 우수성과 사업의 확대 보급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명시했다.
농업기술원은 종자주권 확립을 위한 신품종 육성 및 우량종자 공급과 함께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을 위한 농업기술 개발·보급 △농촌자원 활용 제주농업 가치 확대 △청년농업인 육성 등 또한 추진한다.
* 신품종 육성 및 종자공급: 신품종 3종(감귤2, 브로콜리), 종자공급 6작목(감자, 콩, 보리, 메밀, 마늘, 백합)
*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기상정보 신속 확산, 병해충 적기 방제, 비료저감 6작목, 토착미생물 농업적 활용기술 개발
* 제주농업 가치 확대: 치유농장·마을 육성 15개소. 치유전문가 양성 3과정, 농촌융복합 진로체험농장 육성 12개소, 창업교육 2과정, 식문화 계승 전문인력 양성, 천연염색 활성화
* 청년농업인 육성: 제주농산물 K-Food 연계 창업 청년농 육성 7사업
노동력 절감을 위한 농작업 생력화 등 7개 사업을 시작으로 △농기계 임대 주요 기종 확대 및 원거리 위탁·협업 임대사업소 운영 3개소 △제주형 농기계 개발 및 현장 적용성 검토 실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 노동력 절감: 마늘·양파 기계화 매뉴얼, 더덕·땅콩 파종기 보급 시범, 비닐 멀칭 재배방법 개선 등
* 농기계 임대 확대: 원거리 위탁·협업운영: 제주 동부권(조천, 삼양, 화북, 봉개), 서귀포 서부권(중문, 예래 대천) 및 서부지역 남부권(안덕)
* 농기계 개발: 개발기종 현장 적용성 검토 실증, 새로운 기계 공동개발 등
아울러 정부 중앙부처의 정책기조에 발맞춰 식량안보 확보를 위한 우리밀 유망품종 선발 및 종자 생산·공급 체계 구축과 함께 농촌 활력화를 위한 제주농업의 성장동력 청년농업인 육성으로 미래 농업에 적극 대비해 나갈 방침이다.
서익수 기술지원국장은 “제주농업이 보다 희망차고 빛날 수 있도록 농촌진흥사업의 역량을 모아 미래를 향한 변화와 혁신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