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 회기간 회의 2022 개최
제주포럼 회기간 회의 2022 개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12.0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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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경제학 교수 ‘거대 위기가 온다’ 특별 강연
2022년 10대 사건과 인물 선정
외교안보 싱크탱크 라운드테이블 개최
특별강연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경제학 교수
특별강연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경제학 교수

제주평화연구원이 「제주포럼 회기간 회의 2022」를 12월 2일(금) 제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기간 회의에서는 “공존과 협력의 길: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유례없는 복합 위기를 맞았던 2022년 한 해를 회고하고 2023년 이후 우리 앞에 펼쳐질 길을 전망하고자 한다.

특별강연자로 나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경제학 교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닥터 둠’이라고 불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초거대 위기 시대에 인류가 생존을 넘어 공존과 협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두번째 특별강연자인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계속해서 확장되는 외교영역을 아우르고 선도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외교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누리엘 루니비(Nouriel Roubini)는 미국 뉴욕대학교 스턴스쿨 교수이자 누리엘 글로벌 이코노믹스 회장이다.

누리엘 루비니는 ‘닥터 둠’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문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나리오를 정확하게 예측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경제학자가 됐다.

누리엘 루비니는 1959년 3월 터키의 수도인 이스탄불에서 태어났다. 그는 1962년 이탈리아에 정착하기 전 이란과 이스라엘로 이주했는데, 1983년까지 이탈리아에 거주하며 밀라노의 보코니 대학교에 재학했다. 이후 미국으로 이주하여 1988년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88년 예일 대학교)의 경제학 교수직으로 합류하였으며 1995년 뉴욕 대학교로 옮겼다.

그는 이후 이스라엘은행 연구원, FRB의 이코노미스트 등을 역임했다. 뿐만 아니라 IMF, 세계은행, 미국 재무부, 백악관경제자문위원회 등을 두루 거치며 이론은 물론 실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파 학자들조차 그의 전망에 귀를 기울일 정도로 큰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이 된 그는 현재 월스트리트는 물론 세계에서 열리는 각종 포럼 및 세미나에 섭외대상 영순위로 꼽힌다.

닥터 둠이라는 별명에서 보듯 누리엘 루비니는 ‘경제 위기 전문가’다. 서브프라임 사태 이전에도 관련 연구를 지속해왔다. 누리엘 루비니는 신흥시장국들의 경제위기를 주제로 한 연구로 90년대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누리엘 루비니는 1996년에 1년 뒤 아시아 금융의 붕괴가 일어날 것이라 예측했다. 실제로 1997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금융위기가 찾아왔고 그의 예측은 사실이 되었다. 당시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위해 수천 건의 관련 자료를 정리한 웹사이트를 만들어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는 아시아와 중남미, 러시아 등의 금융위기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여 2004년 말부터 미국 경제에 대한 경고를 서슴지 않고 했다. 미국의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가 신흥시장국들의 금융위기 원인과 일치한다는 논리였다.

특히 2006년 누리엘 루비니는 미국의 금융위기가 12단계의 시나리오대로 점차 붕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2006년 9월 IMF 강당에 모인 경제학자들에게 곧 경제위기의 회오리가 전 세계를 덮칠 것이라며, 이 과정을 이른바 '12단계 붕괴론'을 제시했다.

2007년에 그가 예측한 대로 1단계~5단계인 주택시장 침체와 소비자의 신용 부실 및 부동산 시장의 붕괴가 일어났다. 그 후 2008년부터 6단계~10단계 상황인 대형 은행의 파산 금융기관의 손실과 주가 급락 등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처음에 다른 경제학자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실제로 미국 금융경제에 위기가 오고 12단계 붕괴론이 유명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는 최근 ‘새로운 금융 위기’가 또다시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는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 <파이낸셜타임스> 선정,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50명, <포린폴리시> 선정, 100명의 세계적인 사상가, <프로스펙트 매거진> 선정, 현존하는 세계 지식인 100명에 선정됐다.

저서 : <위기 경제학>

2008년 금융위기와 그 이후의 경제상황을 분석한 책. 정치경제 칼럼니스트 스티븐 미흠과 함께 '위기 경제학'을 다룸. 2010년 8월 국내 출간. 청림출판.

< Megathreats : Ten Dangerous Trends That Imperil Our Future, and How to Survive Them>

<초거대 위협 : 미래를 뒤흔들 10가지 위험한 트렌드와 그 해결법>

부채, 경제 침체, 통화 위기, 고령화, 탈세계화, 기후 변화 등 주목해야해 10개의 ‘초거대 위협’을 살펴보며 해결방안을 모색. 과거 경제 위기에도 그랬듯이 ‘희망적인 기대’만으로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는 변화가 다가오고 있으며 생존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때라고 강조. 12월 중 국내 출간. 한경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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