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1인 가구의 증가 및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위험군의 선제적 발굴과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22년 하반기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1인 가구로 하반기 만 50세에 해당하는 1972.7.1.~12.31일 출생자, ‘22년 6월 이후 전입한 50세 이상 65세 미만자, '22년 상반기 조사 시 미조사된 가구 등을 포함한 총 2,247명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총 215명(9.57%)의 위기가구를 찾아냈다.
조사 방식은 평소 지역주민들의 실정을 잘 알고 가깝게 지내는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우리동네삼춘돌보미 등 복지위원과 읍면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 직원이 협업하여 현장방문 및 비대면 방식을 병행, 위기 여부와 복지욕구를 조사(경제·주거·건강상황·사회·가족사항 등)했다.
발굴된 위기가구(고위험군*23, 저위험군*115, 일반군*77)는 상담을 거쳐 공적급여·서비스, 민간 후원금, 돌봄 서비스와 연계하였으며 자체사업인 건강음료와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 제공으로 위기상황을 사전 대비하여 안정적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서비스제공현황 360건 : 공적급여 22건, 서비스연계 39건, 공공사회서비스 24건, 자체사업 60건, 복지정보 215건)
* 고위험군 : 중증질환으로 일상생활이 곤란하며 장기간 가족·친지와 단절된 가구
* 저위험군 : 질병 등 경증질환으로 활동이 불편하며 단전·단수 등으로 생활유지 어려운 가구
* 일 반 군 : 복지욕구를 희망하는 잠재적 위기가구
김미숙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이 있으면 가까운 읍면동주민센터에 적극적으로 알려 줄 것을 당부드리며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적기에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