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전 위워장의 삼화부영 임차인연합회 임원진 간담회 
장성철 전 위워장의 삼화부영 임차인연합회 임원진 간담회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9.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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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삼화부영 분양전환 , 제주시 대응 크게 잘못됐다”
임차인연합회 초청으로 분양대책위 사무실 방문 의견 청취
이익형 회장, “공문에 의한 오영훈 지사 면담 요청, 거절 당해”
장성철 전 위워장의 삼화부영 임차인연합회 임원진 간담회 
장성철 전 위워장의 삼화부영 임차인연합회 임원진 간담회 

장성철 국민의힘 전 제주도당위원장(이하 장성철 전 위원장)은 삼화부영아파트 임차인연합회(회장 이익형) 초청으로 9월 7일 오후 8시 삼화부영 분양대책위원회(이하 분양대책위) 사무실을 방문하여, 2시간 동안 임차인연합회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갖고 부영주택(주)이 진행하고 있는 조기 분양전환과 관련한 문제점들에 대해서 가감없이 청취했다. 장성철 전 위원장은 의견 청취 후 “삼화부영 조기 분양전환 행정 절차와 방향이 크게 잘못됐다”며 제주시 정책결정을 비판했다.

이익형 회장은 “지난 지방선거 국면에서 당시 장성철 도지사 예비후보께서 발표해준 정책 논평이 문제해결의 합리적 기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다른 후보들도 여기에 동의하는 약속들을 했다. 오영훈 도지사도 구체적으로 약속했다.”라고 말문을 열고서 “그러나 오영훈 도지사는 임차인연합회가 공문으로 문제 해결 지원을 요청하고자 하는 면담을 요청했는데도 거절했다. 이래도 되는 것이냐”며 오영훈 도지사의 약속 위반을 비판했다.

8차아파트 임차인회 김대현 회장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임차인들의 권리가 보장되는 방향으로 분양전환이 이뤄진 사례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제주시가 보여주는 모습은 ㈜부영주택 임대사업자에게 끌려가는 모습일 뿐이다.”라고 지적하고 “축구경기에서 심판도 부영주택이 보고, 선수도 부영주택이 하는 꼴이다”라고 꼬집었다.

장성철 전 위워장의 삼화부영 임차인연합회 임원진 간담회 
장성철 전 위워장의 삼화부영 임차인연합회 임원진 간담회 

7차아파트 임차인회 양영기 사무국장은 “제주시가 감정평가 업체 선정과 관련하여 부영주택이 조건부 분양 중단 의사를 밝힌 것을 근거로 기존 추천 방식으로 하겠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라며 제주시의 재감정평가 업체 선정 과정을 비판했다. 이와 관련하여 장성철 전 위원장은  “감정 평가 업체 선정 방법에 있어서 ㈜부영주택이 제공한 목포시 사례를 근거로 제주시가 약속했던 임차인대표회의의 1개 감정평가 업체 선정 계획을 백지화한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익형 회장은 “제주시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임차인연합회의 노력을 폄하하고 왜곡하는 내용들이 다수 있다. 제주시는 임차인연합회가 마치 돈이 아까워서 재감정 평가비용을 예치하지 않은 것처럼 발표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주시 주장을 비판하고 “임차들인들이 주장하는 것은 임차인 권리가 보장될 수 있는 분양 절차와 방법이 적용될 수 있도록 제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것이다”며 제주시와 제주도의 정책 변경을  요구했다.

임차인연합회 임원진들은 ‘뜻을 같이하는 다수의 임차인들이 제주시장을 피고로 하여 삼화부영 조기분양전화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오죽하면 제주시장을 상대로 하겠는가? 소송까지 이르게 한 제주시와 제주시정을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오영훈 도지사에게 강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들을 격하게 쏟아 내며 오영훈 도정에 책임있는 해결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장성철 전 위원장은 “삼화부영 분양전환 관련 절차와 방향과 관련하여 제주시 대응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 제주시장을 상대로 한 임차인들의 분양전환절차 취소 소송 그 자체로 제주도정은 주민들의 신뢰를 크게 상실한 것이다.”라고 진단하고 “오늘 임차인연합회 임원진들이 해주신 말씀과 자료들, 관련 법률과 제도들을 살펴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해법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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