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토요일 제주시 외도동에 위치한 제주유도회관에서는 30도를 넘는 폭염의 날씨에도 유소년 유도 선수, 가족 그리고 도내 유도인 등 700여명이 모인가운데, 제주 유도 꿈나무 산실인 제28회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장기 전도유도대회가 열렸다.

 본 대회는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가 주최하는 지역사회 맞춤형 문화·체육 기부금 지원사업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유도회가 주관하며, 1995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8회째를 맞는 도내 유도인들에게는 유서가 깊은 대회이다.

오늘 대회에서는 역시나 고교·대학 언니들을 매치고 청소년국가대표에 뽑힌 제주유도샛별 이현지(70Kg+, 제주서중, 여)선수가 화끈한 한판으로 본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올해 하반기에 참가할 아시아 및 세계청소년 유도선수권대회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또한 함께 자리한 가족들은 한목소리로 작년에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져서 마음만 조리고 말았는데, 오늘은 목청껏 자녀들을 응원할 수 있어서 좋았고 고생한 자녀들과 맛있는 저녁을 함께 할 계획이라 전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홍용범 제주지역본부장은 본 대회를 통해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2천만원을 제주도 유도꿈나무 육성지원금으로 전달했으며, 최근 제51회 전국소년체전 종합 1위와 청소년국가대표 선발 등 겹경사를 맞이한 제주유도인들에게 아낌없는 축하를 전했다. 그리고 지역사회와 공감·동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달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