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23일(목) 부터 매우 강한 바람, 24일(금) 강한 비 주의
[날씨]23일(목) 부터 매우 강한 바람, 24일(금) 강한 비 주의
  • 정경애 기자
  • 승인 2022.06.2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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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에서 천둥.번개 돌풍 동반

제주지방기상청(청장 전재목)은 23일(목)부터 24일(금)까지 제주도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특히 24일(금)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하여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상세한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

[ 기압계 전망 ]

중국 중부지방에서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서해상에서 제주도로 남하하면서 23일(목)부터 24일(금)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였다.

[ 강풍 전망 ]

(강풍)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 전면에서 많은 수증기를 포함한 남풍이 제주도로 강하게 유입되면서 한라산을 넘는 바람은 더욱 건조해져 산 북쪽 해안지역에는 돌풍성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

특히, 23일(목) 저녁부터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24일(금)까지 불겠다며, 야외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점검과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또한,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결항 및 지연 운항, 해상의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겠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 강수 전망 ]

(호우)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남하하면서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게 비 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는 24일(금)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지형 영향이 더해져 산지와 남부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며,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고 밝혔다.

특히,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지형 영향이 더해지는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24일(금)까지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따라서, 짧은 기간 동안에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저지대에서는 침수가 예상되고, 계곡이나 하천에도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과 등산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 예상 강수량(23일~24일) >
·제주도: 30~100mm (많은 곳 산지, 남부 120mm 이상)

한편, 24일(금) 이후에 정체전선의 위치와 이동, 발달 정도에 따라 25일(토)에도 강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반드시 참고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안개) 23일(목) 지형 영향으로 중산간 이상 산지와 산 남쪽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24일(금)에도 비가 내리는 곳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내린 비로 인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하였다.

[ 풍랑 전망 ]

(풍랑)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인해 23일(목) 오후에 풍랑특보가 발표되어 25일(토) 아침까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특히, 23일(목) 오후부터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고 짙은 안개가 끼는 해역이 있겠다며, 해상활동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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