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 한라산 백록담 기후변화관측소 현판식 개최
제주지방기상청, 한라산 백록담 기후변화관측소 현판식 개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4.1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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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도(最高度)에서 시작하는 기후변화 감시
제주지방기상청, 한라산 백록담 기후변화관측소 현판식 개최
제주지방기상청, 한라산 백록담 기후변화관측소 현판식 개최

제주지방기상청(청장 전재목)은 국립기상과학원과의 협업으로 대한민국 최고도(最高度) 한라산 백록담 기후변화관측소 지정 및 운영을 기념하기 위해 4월 19일(화), 한라산 정상에서 「백록담 기후변화관측소*」현판식을 개최했다.

* 관측요소: 기온, 강수량, 강수유무, 풍향⸱풍속, 기압, 습도, 적설, (7월 설치 예정: 일사⸱일조, 복사)

이번 행사는 백록담 기후변화관측소 지정⸱운영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과 함께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의 협조로 한라산 내 조릿대 시험연구지와 구상나무 군락지 고사 현황도 점검했다.

이번 현판식에는 전재목 제주지방기상청장, 김성균 국립기상과학원장, 국가태풍센터장 등 제주도 내 기상청 소속기관과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등 한라산 연구 관련 주요 협업기관, 언론기관 등 주요 외부 인사들이 함께 참석하여 행사를 축하했다.

제주지방기상청, 한라산 백록담 기후변화관측소 현판식 개최
제주지방기상청, 한라산 백록담 기후변화관측소 현판식 개최

백록담 기후변화관측소의 기상관측자료는 향후 다음과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라산 정상 기상관측자료를 추가하여 제주도의 해안부터 정상까지 고도별 입체적인 기상관측자료를 확보함으로써, 제주도의 국지적인 위험기상 예측 능력을 높여 예보정확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국내 최고도(最高度) 한라산 정상 기상관측장비를 추가 구축하고 연구기관에 공유함으로써 한라산 구상나무 등 고산지역 식생 변화 및 기후변화 영향 분석에 중요한 자료로써 활용될 것이다.

제주지방기상청, 한라산 백록담 기후변화관측소 현판식 개최
제주지방기상청, 한라산 백록담 기후변화관측소 현판식 개최

한라산 고(高)지대 적설과 제주도 지하수 함양량의 상관관계 분석자료로 활용되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제주도 수자원 관리 방향 및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이다.

전재목 제주지방기상청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나라에서 기후변화의 선봉에 있는 제주도 한라산 정상에 백록담 기후변화관측소를 운영함으로써, 탄소중립 정책, 신재생에너지, 제주도 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및 참고자료로 활용되어 제주도민의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오늘 현판식을 시작으로 제주지방기상청은 앞으로 기후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연구 협력을 활성화하고, 제주도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제주지방기상청, 한라산 백록담 기후변화관측소 현판식 개최
제주지방기상청, 한라산 백록담 기후변화관측소 현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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