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N]“CJ대한통운은 노조를 인정하고 대화에 나서라"
[현장N]“CJ대한통운은 노조를 인정하고 대화에 나서라"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2.02.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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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제주도당, 16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앞서 기자회견
"정의로운 투쟁 이어가는 택배노동자들 정당한 투쟁 지지"
진보당 제주도당, 16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앞서 기자회견
진보당 제주도당, 16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앞서 기자회견

"정의로운 투쟁을 이어가는 택배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지지합니다."
“CJ대한통운은 노조를 인정하고 대화에 나서라!"
“CJ대한통운은 사회적합의 이행하라!"

진보당 제주도당은 16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새벽부터 시작되는 분류노동,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살인적인 배송노동에 시달리는 택 엄중한 국민의 명령이 만들어낸 사회적 합의, 하지만 그 약속은 오래가지 못했다."며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가 수년간 끊임없이 발생했다. 이에 택배노동자는 투쟁으로, 시민사회는 택배과로사대책위 출범으로 '더 이상은 죽지 않게', '과로사대책을 마련하라' 하고 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택배노동자들의 투쟁과 꾸준한 협의, 정치권의 중재와 국민적 관심으로 분류비용 마련과 택배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한 택배요금 170원 인상을 골자로하는 사회적 합의안이 마련됐다"며 "170원을 더 낼테니 노동자의 죽음을 막아달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아안고 2021년 6월 22일 사회적합의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CJ대한통운의 4분기 실적에서 택배부문은 사상최대치인 6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택배요금은 1분기대비 227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CJ대한통운이 주장한 140원은 물론이고 노동조합이 추정한 170원까지 훌쩍 뛰어넘은 수치"라며 "올해 인상한 100원을 포함하면 CJ대한통운의 요금인상액은 무려 327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택배노동자가 대한통운에서만 7명이 죽어나갔고, 국민들이 더 이상 죽지 말라고 해서 요금을 인상해준 것"이라며 "CJ대한통운, 이재현의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택배노동자를 분류작업에서 배제하기 위한 분류 전담노동투입, 주60시간 이내로 작업시간 하향 노력, 택배비 인상분을 통한 노동자처우개선 등에 사용되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당 제주도당, 16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앞서 기자회견
진보당 제주도당, 16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앞서 기자회견

또한 "택배노동자들은 CJ대한통운 본사점거 6일째, 총파업 50일째 ‘죽으면 죽었지 여기서 절대로 자발적으로 내려가지 않겠다'는 무기한 상경투쟁을 전개하고 있다."며 "택배노동자 목숨값으로 잇속만 채우고 있는 CJ대한통운, 노동자의 목숨을, 국민들의 택배물품을 볼모로 잡아서 사회적합의를 거역하면서까지 자기네들의 탐욕을 채우는 자들, 노동자들은 용서하지 않고 곡기를 끊어가면서 파업에 돌입했고 자본의 탐욕으로 인한 죽음의 행렬을 막기위해 만들어 낸 사회적 합의 준수를 요구하기 위해 노동자들은 모든 것을 내놨다."고 분노했다.

특히 택배노조는 "15일부터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 전원이 상경해 서울 도심집회, 캠페인, 촛불문화제를 진행하며 무기한 투쟁에 나섰다."며 "아울러 CJ대한통운이 21일이후에도 계속 대화를 거부할 경우 택배노조 전체로 파업을 확대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더 이상의 파국을 막기위해 이제 CJ대한통운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사회적 합의 이행하라는 택배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김재연후보는 선거 첫날인 어제 CJ대한통운 본사쟁중인 택배노동자들과 함께 선거 출정식을 하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며 "의로운 투쟁에 나선 택배노동자들을 지지하고 함께 하겠다는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 명령으로 만든 사회적합의, 택배노동자들의 노동조합사수 위한 투쟁는 택배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며 진보당이 나서서 함께 싸우겠다."고 피력했다.

진보당 제주도당, 16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앞서 기자회견
진보당 제주도당, 16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앞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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