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무형문화재 제5호 송당리 마을제 봉행
[영상]무형문화재 제5호 송당리 마을제 봉행
  • 이은솔 기자
  • 승인 2022.02.1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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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제5호 송당리 마을제 봉행
무형문화재 제5호 송당리 마을제 봉행

제주도 토속신앙의 한 풍습으로 마을제를 봉행하는데 매년 음력 정월 13일이면 구좌읍 송당리 당오름에 위치한 송당리 본향당에서 일년 과세제를 봉행하고 있다.

행사의 주관은 마을에서 주최는 칠머리당굿 전수자인 김윤수 심방이 주무심방으로하여 각 본풀이를 맡은 심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된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마을제가 13일 송당본향당에서 봉행됐다.

이는 매년 음력 1월 13일(양력 2월 13일) 송당리 마을주민들의 새해를 맞아 마을의 수호신인 본향당신에게 문안을 드리고, 한 해의 무사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신과세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참석인원을 제한하며 추진됐다.

남성중심의 유교식 포제의 전형인 납읍리 마을제와는 달리 송당리 마을제는 여성 당신이 좌정돼 있는 곳으로, 무교식 포제의 전형을 지니고 있다.

무형문화재 제5호 송당리 마을제 봉행
무형문화재 제5호 송당리 마을제 봉행

송당리 마을제는 다른 마을제와 달리 특이한 점이 있다고 한다. 제물로 돼지고기를 절대 올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심지어 제를 주관하는 사람들은 며칠 전부터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것. 제주의 다른 지역에서 대부분 돼지고기를 제물로 바치고, 제가 끝난 뒤 돼지고기로 여럿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하는 일반적인 제와는 다르다.

무형문화재 제5호 송당리 마을제 봉행
무형문화재 제5호 송당리 마을제 봉행

대신 삶은 달걀과 구운 생선, 과일, 떡 등을 제물로 올린다.

또 송당리 마을제의 심방(무당)은 남자만이 할 수 있다. 심방은 마을제에서 당신의 유래를 소리 내어 풀이하는 '본풀이'를 한다.

무형문화재 제5호 송당리 마을제 봉행
무형문화재 제5호 송당리 마을제 봉행
무형문화재 제5호 송당리 마을제 봉행
무형문화재 제5호 송당리 마을제 봉행
무형문화재 제5호 송당리 마을제 봉행
무형문화재 제5호 송당리 마을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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