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FTA기금 감귤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道, FTA기금 감귤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1.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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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하우스 개·보수 등 총 13개 사업에 480억 원 투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감귤 재배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2019년 FTA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에 총 480억 원(보조금 253억 원)을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FTA 기금사업 추진협의회 심의를 통해 사업신청 농업인 3,141명 중 3,094명을 지원대상자로 확정했으며, 행정시와 사업시행 주체(농·감협)가 1월 중 대상자를 확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 사업비 : 480억 원(국고 96, 도비 157, 융자 137, 자담 90)

올해 지원사업은 20년 이상 노후하우스 개·보수 지원사업(신규)을 비롯해, 비가림하우스(빗물이용시설 포함), 감귤원 원지정비사업(성목 이식·우량품종 갱신), 비상발전기, 자동개폐기, 관수시설, 방풍망, 농산물운반기, 보온커튼, 무인방제시설, 환풍기, 송풍팬, 재해예방용 난방기 등 13개 사업이다.

사업시행 주체(농·감협)를 통해 최근 5년 이내 출하 실적이 있고, 생산량의 80% 이상을 3년 이상 출하 약정한 경영체에 지원한다.

지원기준은 고품질 감귤생산을 위한 감귤원 원지정비사업에 보조 70%(국비 20%, 도비 50%), 융자 20%, 자부담 10%이며, 기존 사업은 보조 50%(국비 20%, 도비 30%), 융자 30%, 자부담 20%이다.

  ※ 융자조건 : 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연리 2%)

한편, 올해부터 재해예방용 난방기 사업의 경우 농축식품부 협의를 통해 제한온도가 최대 5℃에서 10℃로 상향 조정됐다.

또, 사전예고 사항으로 비가림하우스 사업의 경우 FTA기금 지원사업에 참여한 적이 없는 농가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오는 2020년부터 본인 소유 토지에 대해서만 신청(타인 소유 토지임차 신청 불가)할 수 있도록 지침이 개선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전병화 감귤진흥과장은 “감귤산업을 지속가능한 생명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감귤원 원지정비사업 등 생산기반 구축사업을 적극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농촌 고령화와 일손부족 등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자동화 시설·장비 등 생산비와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사업을 우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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