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고희범 “열정•변화•소통 동력 삼아 ‘시민행복’에 최우선”
[신년 인터뷰]고희범 “열정•변화•소통 동력 삼아 ‘시민행복’에 최우선”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1.0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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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공영주차장 복층화사업 등 주차문제 해소
"공직자들 일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기 위해 노력"
고희범 제주시장
고희범 제주시장

고희범 제주시장은 “현재 도내 등록 차량의 70% 이상이 제주시내에서 운행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내 교통 및 도로여건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고 시장은 6일 뉴스N제주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도로 주차장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2019년 공영주차장 확대 계획으로 공영주차장 복층화사업 2개소 324면, 공한지주차장 50개소 571면, 공영주차장부지 매입 2필지 132면을 확보할 것”이라며 “공한지 주차장확보, 공영주차장 확충 및 복층화, 이면도로의 일방통행 추진을 통한 주차면 확보 등으로 주차문제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다음은 고희범 시장과의 일문일답.

#. 제주시장으로서 지난 한해 평가한다면?

-. 시장의 성과라기보다 그동안 제주시 공직자들이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일한 결과이다.

우선,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대비 2단계 상승한 2등급을 달성했다.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 확산으로 시민이 주인인 제주시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또 시민원탁회의를 통해 우리 제주시의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시민들이 제시하는 모습을 봤다.

또, 복지 분야는 지역복지사업 평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기업지원사업 평가, 자활사업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제주들불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평가에서 ‘최우수축제’로 선정됐고, 환경 분야는 세계 최초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순환자원정보센터 활성화 경진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중요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해 뒀다. 굳이 시장의 성과를 꼽으라고 하면, 제주시 공직자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 전반적 경제가 어렵다. 제주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방안은?

-. 강한 1차 산업,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관광, 청년일자리 확보와 사회적 경제 육성을 추진하려고 한다.

수급조절형 생산자 유통조직을 활성화하여 농작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앙로 상점가에 청년몰을 조성해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주민과 청년이 참여하는 사회적 경제를 육성해 나가겠다.

이와 더불어 제주시가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공공건축물을 에너지 제로 하우스로 만들어 제주의 건설업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 ‘주차장 문제가 심각한 제주시의 현황에서 해결방안과 당부는?

-. 지금 느기다시피 제주시 주차 문제가 심각하다. 그래서, 공한지 주차장확보, 공영주차장 확충 및 복층화, 이면도로의 일방통행 추진을 통한 주차면 확보 등으로 주차문제를 해소해 나가겠다.

이미 공영주차장 복층화사업 2개소 324면, 공한지주차장 50개소 571면,

공영주차장부지 매입 2필지 132면 등 올해 2019년 공영주차장 확대 계획이 나왔다.

현재 도내 등록 차량의 70% 이상이 제주시내에서 운행되고 있어 시내 교통 및 도로여건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재 제주시는 기초질서지키기 시민운동과 더불어 시민의 보행권을 확보하고자 주·정차 금지구역에서는 강력한 단속을 추진할 것이다.

또한, 도 전역 전 차종 차고지 증명제를 당초 2022년에서 2019년으로 앞당겨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쓰레기 문제가 많이 대두되고 있는데 어느 정도 정착이 되고 있다고 보는지?

-. 지난 연말 도내 한 언론사에서 발표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에서 답변자의 76%가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을 준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민일보 도민 인식 조사(’18.12.12.)
△조사기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래리서치’ 의뢰ㆍ조사
△대 상: 성인남녀 100명
△조사기간: 2018. 12. 4. ~ 12. 6.
△주요내용 : 쓰레기 처리난 정도,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준수 여부 등 인식조사

또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 전과 비교해 보면 소각•매립쓰레기는 11% 감소하고, 재활용품은 28% 증가했다.

■일일평균 폐기물 발생량 증감 현황 (요일별 배출 시행 전ㆍ후 비교)
△소각․매립쓰레기 : (’16.1월~10월) 439.5톤 → (’18.1월~10월) 397.1톤 (감11%)
△음식물 : (’16.1월~10월) 151.9톤 → (’18.1월~10월) 140.2톤 (감8%)
△재활용품 : (’16.1월~10월) 268.9톤 → (’18.1월~10월) 372.5톤 (증28%)

이런 결과들을 볼 때, 쓰레기 분리배출 의식이 시민사회에 확산되고,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쓰레기 발생의 원천적 절감, 재사용•재활용 극대화, 매립 없는 전량 소각이라는 3대 원칙을 시민의 생활문화로 만들어 나가겠다.

체험중심의 시민환경교육 및 업사이클링 센터 건립으로 재활용률을 높이고, 쓰레기 불법투기 신고포상금제 운영으로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불법 무단투기 행위는 강력 조치할 것이다.

#. 살고 싶은 농촌, 살맛나는 도시가 어우러진 ‘행복도시’ 제주시를 평가한다면?

-. 아직 평가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강한 1차 산업, 청년일자리 확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관광, 사회적 경제 육성 등을 통해 이 전략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 한다.

#. 관광, 문화예술의 도시 제주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펼치는 데 향후 ‘역사ㆍ문화 도시 방안으로 어떤 중점을 두고 있는지?

-.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활 속에 문화가 꽃피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또한, 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공간인 다목적 생활문화센터 3개소를 운영하여 지역문화 활동을 지원하겠다.

*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외도동(1월중 개관),용담동(4월 준공), 삼양동(12월 준공)

또, 10월에는 ‘2019 문화의 달 행사’가 제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2006년 이후 두 번째로 제주에서 개최되는 전국 문화예술 행사로서 제주의 색을 담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지역 문화 자생력 확보, 지역주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등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제주들불축제와 더불어 지역자원과 연계한 축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

#. 신년을 맞아 제주시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이나 각오는?

새해에는 해묵은 미움과 분노, 슬픔을 걷어내고, 사랑과 기쁨 위에 피어나는 ‘희망’이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가득 채우기를 기원한다.

올해에는 열정•변화•소통을 동력으로 삼고 시민의 신뢰를 자산으로 삼아 더 나은 희망을 향해 나아가려 한다. 우리의 목적은 ‘시민행복’이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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