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김정숙 작가 두 번째 동화집 '구젱기 짝꿍' 펴내
[신간]김정숙 작가 두 번째 동화집 '구젱기 짝꿍' 펴내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8.12.05 1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족과 함께 읽는 동화...표제작 ‘구젱기 짝꿍’ 비롯 6편의 동화
김정숙 작가

제주아동문학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숙 작가의 두 번째 동화집이다.

표제작 ‘구젱기 짝꿍’을 비롯하여 6편의 동화를 묶었다.

전작 《물결아줌마 치맛자락》에서는 조랑말과 갈매기, 바닷속 산호와 갯바위, 나무와 새들의 이야기를 통해, 날로 변해가는 제주의 모습에 안타까워하며 자연과 공존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냈었다. 이번에는 학습동화, 환경동화, 생활동화라는 세 가지 주제로 동화집을 엮었다.

표제작 ‘구젱기 짝꿍’에서는 제주로 이주해온 어린이와 부모를 잃고 외톨이로 지내던 어린이의 잔잔한 우정을 그려냈다.

그 밖에도 요양원에서 생활하시는 치매 할머니, 바쁜 엄마를 대신해 아기들을 돌보는 베이비시터 등 지금 우리 주변의 어느 가정에서나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들로 이야기를 만들었다.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대표되는 현대 사회의 모습이 각 가정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지를 현실적으로 보여주면서도 그 속에서 지켜야 할 가치와 소중함을 전하고 있다.
한편 우리가 매일 들이마시며 살아야 하는 공기가 흡연, 배기가스,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해 날로 오염되는 상황을 과학적으로 그린 ‘공짜 선물’은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과학 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 학습동화이다.

또한 한라산을 배경으로 버섯을 캐는 소년과 노루의 이야기를 담은 ‘노리와 산들이’는 제주라는 아름다운 섬에서 자연과 여러 생명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동화집은 학습동화, 환경동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면서 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모았다. 무엇보다도 다양하고 현실적인 소재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냄으로써 일상생활에서 가족, 이웃, 친구, 그리고 자연과 다양한 생명들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전한다.

■차례
구젱기 짝꿍 
공짜 선물
바보 은별이
노리와 산들이
종이상자 속 별님
빨랫줄의 꿈은 뭘까

■지은이 김정숙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스토리텔링 학습지도로 오랫동안 공부방을 운영했고, 초등, 중등, 인턴교사를 해왔습니다.
2008년 〈한라짱 몽생이〉로 등단하여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펴낸 책으로는 기행 수필집 《음악이 흐르는 바다카페》(2014), 동화집 《물결아줌마 치맛자락》(2015)이 있습니다.
현) 해동문학 회원, 제주아동문학협회 회원.
cozy0107@hanmail.net

■도서문의: 한그루
전화 064-723-7580 블로그 onetreebook.com
▲글‧그림 김정숙 / 170*235 / 142쪽 / 12,000원 / 한그루 / 2018. 11.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