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문재인 정권 심판과 정권 교체 위해 담대한 결단 하자"
원희룡 "문재인 정권 심판과 정권 교체 위해 담대한 결단 하자"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07.07 18:5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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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SNS 통해 문재인 정권 부동산 정책 "맹비난"
"부동산 정책...민주당 정권보다 확실히 더 잘 해"

"국민이 분노하는 곳에서 함께 분노합시다. 문재인 정권 심판과 정권 교체를 위해서라면 담대한 결단을 합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7일 SNS를 통해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은 시장에서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가격 상승률에서 노무현 정부를 맹추격중"이라며 "노무현 정부를 추월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동산 문제는 이념에 집착하는 세력의 무덤이다. 이념으로 경제학 교과서와 싸우다 무너진 노무현 정권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도 부동산 수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역구 아파트를 처분하고 강남 아파트를 남겼다"며 "강남불패의 시그널을 온몸으로 실천해 보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동산정책을 다루겠다는 정치인과 고위공직자가 강남 아파트를 처분한다고 해서 국민이 집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지만 최소한 솔선수범의 의지를 보일 수는 있다"며 "코로나19는 백신이 나와야 해결되겠지만 강력한 거리두기를 하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하면 확산을 막을 수 있듯이 부동산 정책에서도 정치인과 관료들의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부동산정책을 다루겠다는 정치인과 고위공직자가 강남아파트를 쥐고 있겠다는 것은 마스크를 착용 안하면서 코로나를 잡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오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우리 당(미래통합당)이 정치인 부동산 백지 신탁을 강력하게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우리 당의 진지한 논의와 과감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원 지사는 "정치인 및 고위관료 중 다주택자에게도 한 채만 남기고 팔 것을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며 "특히 강남 아파트를 먼저 처분하는 결단을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가 떳떳하고 깨끗해야 당당하게 싸울 수 있다"며 "부동산 정책은 우리가 민주당 정권보다 확실히 잘 할 수 있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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