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제주출신 안현순 작곡발표회
[연주회]제주출신 안현순 작곡발표회
  • 이은솔 기자
  • 승인 2020.07.0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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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쳐있는 도민들에게 희망 메시지 전해주다"
13일 오후 3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무관중음악회
안현순 작곡가 발표회 포스터
안현순 작곡가 발표회 포스터

음악으로 제주를 알리는 일에 전념하는 제주출신 작곡가 안현순의 첫 작곡발표회가 오는 13일 오후 3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무관중음악회로 진행되며 KCTV제주방송을 통해 녹화방영될 예정이다.

'선율속에 스며드는 제주이야기 '라는 주제로 이루어지는 이 연주회는 소프라노 이채영의 ‘낙화유수 (양전형 시, 안현순 곡)와 바리톤 최규현의 ’아카시아꽃 (임준택 시, 안현순 곡) 그리고 이채영, 최규현의 이중창 ‘사랑의 세레나데’ (안현순 시,곡)를 통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그 안에서의 사랑이야기를 선율로 전해 듣게 되며, 첼리스트 김지영의 연주로 2악장의 첼로소나타로 풍성한 울림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또한 소프라노 오능희의 ‘섬의연가’ (고영숙 시, 안현순 곡)와 바리톤 김훈석의 ’내마음의 바다(고성기 시, 안현순 곡) 오능희, 김훈석의 이중창으로 연주되는 ‘주간명월 (강중훈 시, 안현순 곡)등을 통해 제주의 아픔과 그 아픔을 품어주는 따스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마지막 무대로 오승명이 이끄는 오퍼커션의 타악앙상블과 김효은 캘리그라피스트의 조화는 고된 삶을 긍정과 희망안고 살아내온 제주해녀의 꿈 ’우리어멍‘을 노래하며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제주도민들에게 삶의 희망을 안겨줄 것이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조안나, 연출과 기획에 양태현, 박지영이 함께한다.

안현순 작곡가는 초대의 글에서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 19로 인해 세상 모두가 많이 힘들고 위축되어 있지만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라며 소중한 당신을 초대한다”며 “‘제주다움’이 점점 희미해져가는 이 시대에 음악으로라도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신화, 제주해녀, 제주어 노랫말 등 무한한 제주의 소재를 가지고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나가며, 부족하지만 제주의 정체성을 살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늘의 다양한 무대를 통해 창작곡만으로도 충분히 관객과 행복한 소통이 가능한 것임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 무대가 모든 클래식 연주회에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귀한 통로의 역할을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 코로나로 얼어붙은 도민들의 마음에 평안한 쉼이 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로 채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인 작곡가 안현순의 발자취
2017. 합창곡 ‘해녀의 길’ 제주국제합창축제 & 심포지엄에서 발표(제주)
2017. 합창곡 ‘해녀의 길’ 과천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에서 발표(과천)
2017. 합창곡 ‘해녀의 길’ 유나이티드싱어즈 연주회에서 발표(서울)
2017. 창작음악극 ‘해녀의 길’ 작곡, 대본 3회연주(제주)
2018. 음악극 ‘해녀의 길’ 독일 샤이트시에서 발췌하여 연주 (독일)
독일인들에게 제주해녀와 4.3속의 제주해녀를 연주전 설명을 통해 공연...눈물을 흘리며 감동하고 그 관객 중 몇분은 제주를 직접찾아와 4.3유적지와 해녀박물관 등을 탐방하며 다시 한번 제주를 느끼고 돌아감
2018. 11 음악극 ‘해녀의 길’ 5회 공연 만석 (제주)
2018. 6월 경기도 곡정고등학교 합창부가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수원시대회에서 ‘해녀의 길’ 곡으로 대상수여함 (수원)
- 2017년 제주국제합창축제 &심포지엄에 참가했던 지도교사가 ‘해녀의 길’ 연주를 듣고 제주해녀에 대해 감동하여 학생들에게 ‘물숨’ 영화를 보게하고 합창과 무용등으로 이 곡을 익히며 제주해녀를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해줌

▶안현순 프로필

제주대학교 음악학과 졸업(작곡전공)
호남신학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 합창지휘 수료
이탈리아 루카 신포니아 음악아카데미 작곡 최고연주자과정 디플롬
KBS다큐멘타리 ‘제주덕판배’ 배경음악 작곡
2010~2015국립합창단 위촉작곡가
안산시립, 안양시립, 서울시, 울산시립, 광주시립, 청주시립, 김제시립,과천시립여성합창단 위촉작곡가
2006~2008.탐라전국합창축제 및 제주국제합창제 위촉작곡가
2009 경기문화재단 창작합창페스티벌 위촉작곡가
2009개정 중등음악교과서, 고등음악교과서 편곡작품 수록
2014 코리아합창페스티벌 위촉작곡가
2015. 제주오름중학교 교가작곡
2015개정 중등음악교과서 작품수록
2016. 부안600주년 기념 부안천년의노래 작곡
2016. 독일모자이크앙상블 초청연주회 위촉작곡가
2017. 창작음악극 <해녀의 길> 작곡 및 대본
2017. 제주 KCTV <문화카페>출연
2018. 제주MBC<스토리공감> 출연, 제주JIBS<Now제주컬쳐>출연
2018. 제주세계청소년합창축제 &경연대회 위촉작곡가
2018. 우도창작가곡의 밤 위촉작곡가
2018. 애월의 노래 <애월찬가> 위촉작곡가
2019~20 제주국제합창축제 개막연주회 위촉작곡가
-합창곡집 <관객을 사로잡는 합창1,2,3> 등 10권의 독집 출판
*현. 도립제주합창단 편곡자
한국합창작곡가협회(KCCA)이사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제주협회 이사
한국합창연합회제주도지회 이사
제주레이디스콰이어 전임작곡가
사)오페라인제주 예술사업단장
사)제주작곡가협회 부회장

▶프로그램

*아카시아 꽃 Bar. 최규현 ,acc. 조안나
자연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겨있는 곡
*사랑의 세레나데 이중창 Sop. 이채영, Bar. 최규현, acc. 조안나
-평소 무뚝뚝하기로 소문난 칠복이(해남)가 사랑에 빠져 고백하며 노래하고 고백을 다렸다는 듯 순이(해녀)가 화답 하며 노래한다.
*낙화유수 Sop. 이채영, acc. 조안나
-한라산 기슭에 핀 동백꽃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님을 그리는 마음을 표현한 곡
*Sonata for Cello and Piano Vc. 김지영, acc. 조안나
Ⅰ. Allegro Moderato
Ⅱ. Andante
-1악장에서는 단조와 장조를 오가며 첼로가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표현을 하였고
2악장에서는 셋잇단음표의 모티브로 그 내면에 깊은 울림을 간직한 채 과하지않게 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내마음의 바다 Bar. 김훈석 Vc. 김지영 acc. 조안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의 간절한 마음을 제주바다의 움직임을 통해 표현했다. 푸른바다의 잔잔함에서 성난파도처럼 거칠게 요동치는 역동적인 모습을 바리톤의 음성과 심금을 울리는 첼로가 피아노선율과 어울려 그려낸다.

*주간명월 Sop. 오능희 Bar. 김훈석, acc. 조안나

우도의 8경 중 하나로 낮에도 달이 보이는 것 같다는 해식동굴‘을 말하며 아름다운 우도의 바다에서 평생 물질로 희생하셨던 어머니를 간절히 그리는 마음을 소프라노와 바리톤의 이중창으로 연주한다

*섬의연가 (제주4.3의 노래) Sop. 오능희, acc. 조안나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제주의 아픔. 그로 인해 오랜세월 힘들어왔던 모든 분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며 새봄이 오듯 우리 제주에도 희망의 빛을 비추리라는 내용의 노래로 소프라노가 연주한다.

*해녀의 꿈 Per. 오승명 외 오 퍼커션 Cally. 김효은, Sin. 조안나

-상상할 수 없는 아픔과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오셨던 해녀인 우리어멍.

힘든게 투성인 어멍에겐 삶의 이유인 가족이 있고 언제나 품어주고 베풀어주는 희망의 바다가 있어 오늘도 변함없이 꿈을 안고 바다로 향하는 해녀의 삶을 캘리그라피와 타악앙상블(마림바, 비브라폰, 팀파니 등)의 조화로 표현한다.

다함께 부르는 노래
함께 걷는 길 모든 출연자
음악안에서 한마음으로 같은 곳을 향하여 함께 나아가자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노래로 코로나로 얼어붙은 도민들의 마음에 따스한 희망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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