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김정학 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12일 진행
[도의회]김정학 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12일 진행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06.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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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고 객관적 인사청문회 통해 후보자 자질과 능력 검증할 것"
박원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 vs 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내정자
박원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 vs 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내정자

김정학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12일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1일 환경도시위원회 회의실에서 김정학 사장 내정자(前제주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안을 채택했다.

이는 道가 지난달 29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임명동의안을 의회로 접수, 환경도시위원회로 회부됐으며, 규정에 따라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실시하고, 청문회 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로 작성하여 제383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1982년 공직에 입문한 김 내정자는 정책기획관과 특별자치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한 뒤 2017년 7월 퇴직했다.

도의회 환경도시위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마친 날로부터 3일 안에 적격·부적격 의견이 담긴 심사경과보고서를 작성한 뒤 본회의 또는 의장 보고를 거쳐 원희룡 지사에게 보내면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

박원철 위원장(한림읍, 더불어민주당)은 “1995년 설립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2018년 기준 매출액 2747억원의 도내 최대 공기업으로써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나, 지난해 노사문제로 인해 사장이 사임하면서 5개월간 공석이었던 개발공사 사장이 내정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하면서도 “최근 노사문제, 적자 사업, 시설 및 근로자의 안전문제 등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운영 효율화, 조직관리, 노사화합, 근로자 안전문제 등의 해결 능력과 업무 수행능력을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경수 전 사장이 지난해 12월 공사 설립 24년 만에 처음으로 발생한 총파업과 제주삼다수 생산 중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후 현재까지 5개월 넘게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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