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강은주 후보, "제주 난개발 막고, 기후위기 적극 대처 약속"
[2020총선]강은주 후보, "제주 난개발 막고, 기후위기 적극 대처 약속"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04.0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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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제주시을선거구 강은주후보
강은주 후보는 30일 오후 2시, 선관위 앞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중당 제주시을선거구 강은주 후보는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의 난개발을 막고, 기후위기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중당 제주시을선거구 강은주 후보는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의 난개발을 막고, 기후위기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은주 후보는 "제주는 난개발에 신음하고 있다. 제주도개발특별법에 의거한 국제자유도시 건설로 인해 생태와 환경, 기후위기는 무시한 채 오로지 개발에만 몰두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생태와 기후위기의 문제는 제주도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인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제 제주는 패러다임을 전환해 생태의 섬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를 비롯하여 전 세계 과학자들은 기후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IPCC는 기후변화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으며, 파리협약에 따른 1.5℃ 목표를 지킬 수 있는 탄소예산이 현 추세대로라면 불과 8년 안에 다 소진된다고 분석하고 있다"며 "과감한 온실가스 감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기후변화의 마지노선을 넘어서 가뭄과 홍수, 태풍과 산불, 식량 위기와 물부족, 생태계 붕괴 등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술회했다.

특히 "한국은 세계 7위의 이산화탄소 배출국이며 가장 빠르게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는 OECD 국가에 해당한다. 현재 심화되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한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의 국가들이 기후위기를 인정하고 비상선언에 나섰으며, 27개 국의 1300여개 중앙/지방 정부들이 비상선언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73개 국가, 396개 도시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은주 후보는 "국회부터 기후비상선언을 실시해야 한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이미 기후변화대응법안과 기후위기비상결의문이 발의된 바 있지만,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못한 채 묻혀버렸다. 국민의 안전과 생존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정치의 우선순위에 놓여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현재는 전 인류와 지구의 가장 큰 도전이자 위협인 기후위기에 대한 비상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회가 나서서 결의안을 통해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심각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새로운 법령이 필요하다. 민중당 강은주후보는 ‘기후위기대응법’을 조속히 제정할 것"을 약속했다.

민중당 강은주 후보는 기후위기대응법을 통해 "▲지구온도 상승의 1.5℃ 제한 목표 ▲ 탄소예산에 입각한 배출제로 계획 수립 ▲ 기후정의와 정의로운 전환의 원칙에 따른 사회경제 시스템의 근본적인 전환의 내용이 담겨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제주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 실제 미국 뉴욕시는 '기후동원법'을 통해서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라며 "제주도는 세계 모범사례를 넘어서는 보다 과감한 조치로 제주를 생태의 섬으로 만들어야 한다. 생태와 녹색이 바로 제주의 미래성장 산업"이라고 말했다.

 강은주 후보는 "기후위기에 적극대처함과 더불어 제주의 난개발을 막고 제주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생태와 녹색이 살아 숨쉬도록 하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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