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강은주, "4·3항쟁에 대한 ‘정명’운동 본격화할 터"
[2020총선]강은주, "4·3항쟁에 대한 ‘정명’운동 본격화할 터"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4.0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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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제주시을 강은주후보 논평 전문
오는 4.15총선에 강은주 민중당도당위원장이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은주 후보(사진=왼족에서 두번째)

"4·3항쟁에 대한 ‘정명’운동을 본격화 하겠습니다"

4·3항쟁 72주년을 맞아, 민중당 강은주 후보는 먼저 억울하게 돌아가신 4·3 영령들의 영면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4·3항쟁 72주년인 오늘 민중당 강은주 후보는 확성기와 소리를 내는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최대한 경건한 마음과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하겠습니다.

4·3항쟁은, 미군정과 이승만 정권이 분단의 불행한 전조였던 남한만의 단독선거, 단독정부수립에 반대하는 제주도민들을 적으로 규정하여 수 만여 명이나 되는 민중들을 대량 학살한 한국 근현대사의 최대 비극이자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사건입니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권의 독재통치 기간 동안 4·3항쟁은 '반란'으로 치부되었고 진실은 감추어 졌습니다. 4·3항쟁이 일어 난지 72주년이 되었건만, 아직도 완전한 진상규명을 이루지 못하고, 항쟁이라는 이름도 제대로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최근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4·3은 좌익폭동'이라는 망발을 일삼은 정경희 후보를 7번에 배정하여 4·3유족과 도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미래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 정권 시절 4·3특별법에 대한 개악을 시도하여, 제주도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기막힌 일까지 있었습니다.

당시 새누리당 의원들 발의로 상정된 제주4·3특별법 개악안은 희생자들을 재심사한다는 명목 하에 4·3항쟁의 정당성을 부정하고 희생자를 무효화하려는 반역사적이고도 악의적인 내용으로, 여론의 거센 반발에 부딪쳐 무산되었습니다. 역사를 거꾸로 되돌려, 의로운 항쟁을 폭도들의 반란으로 왜곡하려는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반역사적인 시도에 대해서는 이번 4.15총선에서 분명한 심판과 평가가 내려져야 합니다.

평화를 위협하고,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제2공항 건설과 무차별적인 외국 투기자본유치, 환경파괴는 명백히 제주도민의 뜻이 아닙니다. 4·3항쟁 희생자들의 염원이자 제주도민들의 간절한 바람은 제주도를 평화가 넘치고,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제주로 돌려달라는 것입니다. 제주 민심이 두렵다면 제2공항은 건설 계획은 전면 백지화되어야 합니다.

4·3항쟁 문제의 완전한 해결이야말로 미군정과 독재정권에 의해 유린된 항쟁의 역사를 바로잡는 의로운 일입니다. 민중당 강은주 후보는 4·3항쟁에 대한 ‘정명’운동을 본격화 할 것입니다.

4·3항쟁 진상을 규명하는 문제는 선거 시기 모든 정당들이 공약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그러나 4·3항쟁에 대한 진정한 진상규명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니, 4·3항쟁을 ‘항쟁’으로 조차 부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막연한 기다림은 또 다른 좌절감으로 돌아올 것이 분명하기에 이제는 더 이상 주저해서는 안 됩니다. 4·3항쟁에 대해 ‘항쟁’이라는 올바른 이름을 부여하는 ‘정명’운동을 시작으로 4·3항쟁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분명히 하고 진상을 규명하는 일에 분연히 일어서야 합니다. 민중당 강은주 후보는 4·3항쟁에 대한 ‘정명’운동에 앞장 설 것입니다.

또한 이번 4.15총선은 미국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며 4·3 학살 책임자인 이승만 자유당을 계승하는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한 친미친일적폐정치세력 제주도에서 완전히 청산하는 선거야 되어야 할 것입니다.

민중당 제주시을 강은주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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