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장, 경자년 새해 명절 어려운 이웃 위문
서귀포시장, 경자년 새해 명절 어려운 이웃 위문
  • 이은솔 기자
  • 승인 2020.01.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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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사랑 나눔 지원창구 운영 결과
익명의 독지가 기부 잇달라... 나눔 문화 확산

서귀포시(시장 양윤경)는 설 명절을 맞이하여 서귀포시와 읍면동에 ‘설맞이 사랑 나눔 지원창구’를 지난 6일부터 23일까지 운영하여 기관과 기업, 단체, 개인 및 익명의 독지가들로부터 2억 7749만원 상당의 물품과 현금을 접수하여 도움이 필요한 이웃 가구 416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45개소에 전달하고 위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명절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사랑의 나눔에 노력을 펼친 결과이며,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 위하여 공직자들도 사업소와 실·과별로 위문활동을 전개한 결과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설 명절에는 서홍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15일 익명의 독지가가 서홍동 주민센터로 “또 설 명절이 와수다. 노고록허게 명절 보냅써.”라는 메모와 함께 10kg 쌀 100포(300만원 상당)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노고록 아저씨’라는 익명을 가진 독지가는 20년째 매년 3회(설, 추석, 연말)에 사랑의 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서홍동 주민센터에서는 매년 이어진 익명의 독지가의 뜻에 따라 관내 독거노인 및 복지사각지대 가구에 쌀을 전달 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천동에서는 따뜻한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10일 익명의 후원자분이 대천동사무소로 쌀 10kg 30포(90만원상당)을 기부하였다. 배달업체를 통하여 도착한 쌀에 대해 기부자분을 수소문하했으나 업체에서는 “독지가분이 익명으로 기부하시겠다면서 관내 어려운 분들에게 이 쌀을 전달해달라고 부탁의 말만 남겼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공직자들도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서귀포시 공직자 일동도 설 명절 노인, 여성, 장애인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기부 및 봉사 등을 통하여 설명절에 가족의 온정을 느낄 수 있도록 위문활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설 명절뿐만 아니라 희망복지 지원 창구를 상시 운영하여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하여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민간자원을 연계함으로써 나눔 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표명했다.

【2018년~2020년 설명절 창구 운영현황】

※ 2018년 설명절 이웃돕기 사회복지시설 56개소, 4561가구, 2억 7300만원

※ 2019년 설명절 이웃돕기 사회복지시설 53개소, 4689가구, 2억 8500만원

※ 2020년 설명절 이웃돕기 사회복지시설 45개소, 4160가구, 2억 7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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