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상황판단회의 열고 모든 지원방안 강구" 지시
원희룡 지사 "상황판단회의 열고 모든 지원방안 강구" 지시
  • 강정림 기자
  • 승인 2019.11.1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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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선적 29톤 어선 전소, 12명 중 선원 1명 구조 11명 실종
행정, 해경, 군 함정 9척 및 헬기 4대 동원 실종 선원 수색 중
19일 오전 7시 9분경 제주 차귀도 서방 약 75㎞ 해상에서 경남 통영 선적 29톤 어선이 화재로 전소됐으며, 어선원 12명(한국인 6, 베트남 6)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7시 9분경 제주 차귀도 서방 약 75㎞ 해상에서 경남 통영 선적 29톤 어선이 화재로 전소됐으며, 어선원 12명(한국인 6, 베트남 6)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19일 오전 7시 9분경 제주 차귀도 서방 약 75㎞ 해상에서 경남 통영 선적 29톤 어선이 화재로 전소되고 어선원 12명(한국인 6, 베트남 6)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공선 9척(해경 6, 해군 1, 해양수산부 어업관리단 2)과 항공기(헬기) 4대를 동원해 사고해역에서 수색 중에 있으며, 10시 30분 현재 1명을 구조했으나 현재 맥박이 없는 상태이고 긴급 호송을 위해 헬기를 요청한 한편 신원은 파악 중에 있다.

원희룡 지사는 이와 관련해 19일 오전 도민안전실장과 해양수산국장 등으로부터 화재선박 발생에 대한 보고를 받고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모든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또한 "도정질의에 있어 직접 나서지는 못하고 있지만, 향후 상황을 지켜보며 의회에 양해를 구할 것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신속한 구조, 수색 및 실종자 가족 지원을 위해 경남도청에 구성된 지역재난대책본부와 협업체계를 구축함은 물론, 실종자 가족 제주지역 방문시 행정적 지원을 통해 실종자 가족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며, 또한 제주도청 어업지도선 2척을 사고 해역에 급파하여 수색에 협조함은 물론, 제주도내 어선에 대해서도 사고해역에서의 수색 협조하도록 조치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연근해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제주도청 및 제주시청이 할 수 있는 행정적으로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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