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제2회 더스틴 학술상 논문발표 대회’ 개최
제주대, ‘제2회 더스틴 학술상 논문발표 대회’ 개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11.0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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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더스틴 교수
故 더스틴 교수

제주대학교 경상대학(학장 이동철)과 ㈜김녕미로공원(대표 김영남)는 오는 7일 경상대학 2호관에서 ‘2019년도 제 2회 더스틴 학술상 논문 발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 발표대회는 제주대에서 23년간 강의를 하고 김녕미로공원을 설립한 후 후학 양성에 힘써온 故 프레드릭 H 더스틴 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공모한 제주 관광 관련 논문이 발표된다. 최종 본선 진출 6팀 가운데, 심사를 통해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200만원, 우수상 3팀 각 150만원 등이 상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故 더스틴 교수는 제주대에서 후학양성에 힘써온 뒤 1995년 우리나라 최초의 미로공원인 김녕미로공원을 설립하고 운영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꾸준히 기부해왔다.

‘지역에서 얻은 관광수익은 지역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평소 지론을 실천하기 위해 제주대 관광경영학과에 3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제주대학교에만 8억 6000여만원을 지원했다.

또 미로공원이 있는 김녕리 노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위해 2003년 노인대학 설립비로 2000만원을 기부하고 매년 1000만원을 운영비로 기부하고 있다.

故 더스틴 교수는 지난해 5월 향년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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