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연휴 지나 불청객 태풍 '짜미' 한반도 북상..."예의주시"
[날씨]연휴 지나 불청객 태풍 '짜미' 한반도 북상..."예의주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8.09.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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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오키나와 남쪽 약 750km 부근 해상 진행
"29일 후 태풍 위치 명확..."농작물 피해 예방"
24호 짜미 2018.09.25 04:00 발표 태풍위치 및 예상진로

추석연휴인 25일 전국 날씨는 대체로 맑은 기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6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동풍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오전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24호 태풍 '짜미(TRAMI)'가 북상중인 가운데 한반도 관통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25일 04시 00분 발표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태풍 짜미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75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 중이다.

태풍 짜미는 지난 21일 밤 9시 괌 먼바다에서 발생해 중심기압 92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190㎞로 발달해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이후 오는 26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40km 부근 해상 지나 27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약 54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450km 부근 해상을 지나 29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50km 부근 해상으로 전진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경로를 우측으로 변경해 한반도 방향으로 북서진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한국에 북상할지 여부는 30일 이후에 알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제주도 관계자는 "4~5일 후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이다. 짜미 진로를 주시하고 있다"며 "가을 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만전에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짜미'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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