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제주대학교, 알츠하이머 형질전환 돼지 생산기술 미국특허 획득
농촌진흥청-제주대학교, 알츠하이머 형질전환 돼지 생산기술 미국특허 획득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9.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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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춘 프로젝트 연구사업‧‧‧세계 치매 연구 선도할 핵심기술 확보
제주대학교
제주대학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과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우장춘프로젝트 성과로 세계 처음으로 ‘세 개의 인간 치매유발유전자(APP, PS1 및 Tau)가 발현되는 치매복제돼지 생산관련 미국특허’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에 따르면 2018년 전세계 치매환자는 약 5,000만명이며, 고령화로 2030년에는 8200만명, 2050년에는 1억 31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질환 발병기전연구 및 신약개발 연구에 사람과 유사한 장기구조와 생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돼지와 같은 중·대동물을 이용한 질환모델 생산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농촌진흥청은 ‘우장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알츠하이머 질환모델 돼지개발과 후성유전체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책임자: 제주대학교 박세필, 연구기간(5년): 2012.05.29. ~ 2017.05.28., 총연구비: 50억원, 참여기관: 제주대, 건국대, 축산과학원, 미래셀바이오, 메디프론]

세계 처음으로 인간 알츠하이머성 치매 질환 유발 유전자 3개(APP, Tau, PS1)가 동시에 발현하는 다중벡터시스템을 개발했다<참고자료2, 그림1>.

전 세계적으로 3개의 AD 유발 유전자가 동시에 과 발현되는 질환모델 돼지 생산은 전무하다. 이 기술의 개발은 치매 원인규명 및 신약개발 (drug screening)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결과는 2017년 6월호 저명국제학술저널 PLOS ONE(미국 공공과학 온라인 학술지)에 게재됐으며, 같은 해 11월 국내 특허 등록이 완료되고 최근 2019년 미국 특허 등록까지 완료됐다.

본 특허는 줄기세포/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에 기술이전 됐다.

농촌진흥청 임기순 연구운영과장은 “인간치매유발 유전자 세 개가 동시에 과 발현되는 질환모델동물 생산 원천기술이 순수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어 국가 전략산업 기술경쟁력 확보와 소재 국산화 차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밝혔으며

본 연구책임자 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장 박세필 교수는 “전 세계적 이슈인 치매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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