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깊고 오래된 섬-제주탐문' 국문․영문판 발간
제주연구원, '깊고 오래된 섬-제주탐문' 국문․영문판 발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4.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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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이해하는 질토래비 역할
제주연구원,『깊고 오래된 섬-제주탐문』국문․영문판 발간
제주연구원,『깊고 오래된 섬-제주탐문』국문․영문판 발간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은 2023년 미래기획연구 일환으로 이루어진 『깊고 오래된 섬-제주탐문 (영문명: Deep and Deeper-An Exploration of Jeju Island』책자를 발간했다

제주도는 예로부터 ‘탐라’1천년, ‘제주’ 1천년을 지내왔다. 17세기에는 ‘풍마도’와 ‘켈파트(Quelpart)’로 불리기도 하였다. 이런 명칭들은 제주도가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며 역사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음을 말해준다.

제주도는 화산섬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석조물과 생태공동체의 삶이 어우러져, 독특한 섬 문화를 형성하여 왔다. 이러한 문화는 제주 사람들의 주체적 삶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제주도라는 공간은 자연환경과 외부환경에 대한 제주사람들의 의지와 표상의 결과로 볼 수 있다.

현재 제주도라는 이름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만, 제주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데에 질토래비(길잡이)가 되는 책자는 많지 않다.

제주연구원에서는 그간 제주도와 제주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발간하였다. 책에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만큼이나 가혹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찬란한 생태문화를 이끌어낸 제주사람들의 이야기를 비롯하여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하여 끊이지 않았던 전쟁과 수난사 속에서도 세계사에 전례 없는 화해와 평화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특별한 섬으로 성장하기까지 긴 여정을 담고 있다.

이번 책자는 도내․외 사람들도 제주에 대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양서로 제작되었으며, 외국인을 위한 영문판도 함께 제작되었다.

책자는 크게 5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주의 자연과 생활민속, 역사, 유산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제주연구원,『깊고 오래된 섬-제주탐문』국문․영문판 발간
제주연구원,『깊고 오래된 섬-제주탐문』국문․영문판 발간

1장(Part 1) ‘제주도의 탄생과 Beautiful Island’에는 다양한 제주도 명칭의 변화를 비롯하여 한라산, 화산섬 제주의 보물들(오름, 곶자왈, 용담동굴 등), 아름다운 제주의 바다와 변화무쌍한 제주의 기후에 대해 다루고 있다.

2장(Part 2) ‘섬 문명과 제주도’에는 설화의 섬 제주도를 비롯하여 제주의 돌 문명, 돼지고기를 통한 생태음식문화, 여성어업인 해녀, 궨당 및 접 문화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3장(Part 3) ‘절해고도를 이겨낸 사람들’에는 고대 탐라국을 비롯하여 중세 동아시아 속의 제주도, 조선왕조와 제주도, 절해고도 유배의 섬 등유배문화 등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4장(Part 4) ‘섬, 아픔을 딛고 평화를 노래하다’에는 일제강점기를 비롯하여 디아스포라, 4.3사건 등을 거치면서 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화해모델을 만들어간 제주사람들의 근현대 삶을 다루고 있다.

5장(Part 5) ‘특별한 섬, 제주’는 제주의 번영을 비롯하여 제주를 찾고, 제주를 활용하는 사람들, 그리고 미래의 제주의 유산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번 책자는 송석언(전제주대학교 총장) 발간위원장을 비롯하여 강만익(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위원), 김범훈(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장), 김형훈(제주언론학회 회장), 안현미(스토리안대표), 오상학(제주대학교 교수), 좌종헌(제주국제대학교 특임교수), 홍기표(제주역사문화진흥원장), 현혜경(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 등이 발간 및 집필에 참여하였으며, 영문판은 김원보(제주대학교 교수), 이미진(제주대학교 통번역센터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 책자 문의 : 064-729-0540

제주연구원,『깊고 오래된 섬-제주탐문』국문․영문판 발간
제주연구원,『깊고 오래된 섬-제주탐문』국문․영문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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