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먹밥 하나로 끝난 국제 페스티발?...“해도 너무해”
[이슈]주먹밥 하나로 끝난 국제 페스티발?...“해도 너무해”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8.09.08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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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제3회 제주국제사이클링 축제 개최
성산일출봉서 구좌 해안도로 및 중산간 일원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며 플레이스 캠프 제주, 티웨이항공, 한라일보, 제주도자전거연맹이 후원하는 ‘2018 제주국제사이클링 페스티벌’ 축제가 8일 성산일출봉 및 구좌읍 해안도로 일대서 개최됐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며 플레이스 캠프 제주, 티웨이항공, 한라일보, 제주도자전거연맹이 후원하는 ‘2018 제주국제사이클링 페스티벌’ 축제가 8일 성산일출봉 및 구좌읍 해안도로 일대서 개최됐다( 양기철 도 관광국장)

전형적인 제주의 가을 날씨 속에 중국인 국적인 라이더 등을 포함 국내·외 선수들이 성산읍과 구좌읍 해안도로 등지에서 두바퀴 사랑의 향연을 펼쳤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며 플레이스 캠프 제주, 티웨이항공, 한라일보, 제주도자전거연맹이 후원하는 ‘2018 제주국제사이클링 페스티벌’ 행사는 2016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제임스 후퍼와 함께하는 원 마일 클로저' 캠페인을 모토로 해서 도내 장애인은 물론 아프리카 등 세계 어린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문화도 이어졌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며 플레이스 캠프 제주, 티웨이항공, 한라일보, 제주도자전거연맹이 후원하는 ‘2018 제주국제사이클링 페스티벌’ 축제가 8일 성산일출봉 및 구좌읍 해안도로 일대서 개최됐다( 박홍배 도 관광공사 사장)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양기철 도 관광국장은 "제주국제사이클링 축제인 이번 대회는 제주의 청정환경을 알리는 가을 축제"라며 "제주는 자전거, 승마 등 레저스포츠 최적지로 향후 관광상품으로 개발 가치가 큰 지역이다. 이 곳에서 맘껏 달리며 좋은 축제가 이어지길 빈다“고 말했다.

박홍배 제주도관광공사 사장은 "청정한 자연과 고유의 문화를 간직한 제주는 유네스코 3관왕을 가진 세계적인 보물섬"이라며 "제주는 라이딩 하기에 최적지로 오늘 이시간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건강한 에너지를 받고 일상에서의 새로운 힘이 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며 플레이스 캠프 제주, 티웨이항공, 한라일보, 제주도자전거연맹이 후원하는 ‘2018 제주국제사이클링 페스티벌’ 축제가 8일 성산일출봉 및 구좌읍 해안도로 일대서 개최됐다( 양시경 서귀포시 시장)

양윤경 서귀포시장도 인사말에서 "오늘은 자전거 타기에 가장 좋은 날씨“라며 ”서귀포시를 찾아준 제주도민과 참가자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성산일출봉은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며, 자전거를 타면서 힐링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며 플레이스 캠프 제주, 티웨이항공, 한라일보, 제주도자전거연맹이 후원하는 ‘2018 제주국제사이클링 페스티벌’ 축제가 8일 성산일출봉 및 구좌읍 해안도로 일대서 개최됐다( 김경학 도의원)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일출봉이 해가 뜨는 곳보다는 가을을 알리는 곳인 것 같다“며 ”모두 좋은 하루되시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강만생 한라일보사 사장도 축사에서 "오늘 참가한 모든 선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좋은 날씨 속에서 경쟁이든 비경쟁이든 좋은 경험과 추억도 쌓고 자전거를 타면서 제주의 가을 날씨와 해안도로 절경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또, 제임스 후퍼는 축사에서 "오늘 이 행사는 몽블랑 등반 중 안타깝게 숨진 친구인 탐험가 롭 건틀렛과 제임스 애킨스의 모험과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자전거 라이딩 기부 캠페인 '원 마일 클로저'를 전개하고 있다"며 "그들이 남긴 도전정신과 열정을 나누고 싶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고 모두가 모험적인 인생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국말로 도전과 모험의 가치를 강조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며 플레이스 캠프 제주, 티웨이항공, 한라일보, 제주도자전거연맹이 후원하는 ‘2018 제주국제사이클링 페스티벌’ 축제가 8일 성산일출봉 및 구좌읍 해안도로 일대서 개최됐다( 강만생 한라일보 사장)

이날 부대행사로 자전거 스탠딩, 타이어 던지기, 베스트드레서 이벤트를 비롯해 경기 종료 후 맥주파티도 진행됐다.

이번 축제의 경기 종목은 경쟁과 비경쟁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경쟁 종목은 사이클과 MTB로드로 60㎞ 구간에서 이뤄졌다. 출발 장소인 고성리 동남에 위치한 플레이스캠프제주를 시작으로 성산포 해안을 따라, 종달리,,세화리,월정리,만장굴,덕천리,수산리 등 일대를 왕복하는 코스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며 플레이스 캠프 제주, 티웨이항공, 한라일보, 제주도자전거연맹이 후원하는 ‘2018 제주국제사이클링 페스티벌’ 축제가 8일 성산일출봉 및 구좌읍 해안도로 일대서 개최됐다( 제임스 후퍼)

또, 비경쟁 종목은 34㎞ 구간으로 최다 참가 동호회상, 최고령상, 외국인상 등이 시상됐다.
구간은 플레이스캠프제주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성산포, 오조리, 시흥리, 종달리,하도리, 세화리에 위치한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공원까지 17km를 가고 공원에서 간식을 먹고 다시 되돌아오는 왕복코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참가자와 주최 측 간의 실랑이도 있었다. 참가자들이 아침 6시부터 행사장에 참석하기 위해 아침밥을 먹지 못한 상황에서 주최 측에서 17km를 달려 라이딩 중간 해녀박물관에서 먹은 간식인 주먹밥과 물만 제공해 오후 2시에야 종목별 시상 이후에도 행사가 끝나지 않아 배고파 하소연하는 참가자들이 많이 있었다.

비경쟁부문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미리 사전에 점심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했으면 김밥이든 간식거리를 준비하고 왔을 텐데 간식으로 달랑 주먹밥 하나 주고 하루 종일 축제에 참가시키는 건 너무하다”며 “좋은 축제를 마련하고 참가자들이 배고픈 상황을 만드니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축제로 머릿속에 남지 않을 것 같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날 자전거 동호회 참가자들은 주최측에 강력항의했고 주최측은 사전에 점심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고지했다고만 답했다. 그러나 지난대회에서 도시락을 제공했다는 점과 고령인 자전거 마니아들도 참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간식보다는 도시락을 제공했다면 더욱더 즐거운 축제가 되지않았을까 하는 아쉼움이 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며 플레이스 캠프 제주, 티웨이항공, 한라일보, 제주도자전거연맹이 후원하는 ‘2018 제주국제사이클링 페스티벌’ 축제가 8일 성산일출봉 및 구좌읍 해안도로 일대서 개최됐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며 플레이스 캠프 제주, 티웨이항공, 한라일보, 제주도자전거연맹이 후원하는 ‘2018 제주국제사이클링 페스티벌’ 축제가 8일 성산일출봉 및 구좌읍 해안도로 일대서 개최됐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며 플레이스 캠프 제주, 티웨이항공, 한라일보, 제주도자전거연맹이 후원하는 ‘2018 제주국제사이클링 페스티벌’ 축제가 8일 성산일출봉 및 구좌읍 해안도로 일대서 개최됐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며 플레이스 캠프 제주, 티웨이항공, 한라일보, 제주도자전거연맹이 후원하는 ‘2018 제주국제사이클링 페스티벌’ 축제가 8일 성산일출봉 및 구좌읍 해안도로 일대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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