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최초 시행된 제주에서의 회전교차로 “올바른 통행방법 아시나요?”
우리나라에서 최초 시행된 제주에서의 회전교차로 “올바른 통행방법 아시나요?”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3.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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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회전교차로 교통사고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
도로교통공단, “진입 전에는 천천히, 회전차량에게는 먼저 양보” 강조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서범규)은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한 회전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가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안전한 회전교차로 통행방법 준수를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 회전교차로는 2010년 제주에서 최초 시행되었으며, 이후 효과 분석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되어 현재(2023년) 2,000개소 이상 설치됐다.

회전교차로 증가에 따라 교통사고도 10년 전(2013년)과 비교해 최근(2022년) 2배 이상 증가했다.

제주 역시 회전교차로 교통사고가 2013년 34건에 비해 2022년에는 70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회전교차로 사고 감소를 위해 매년 회전교차로 기본설계 및 정비개선안을 수립하고, 약 400건 이상의 기술지원으로 회전교차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공단은 도로 환경적 측면의 교통사고 예방도 중요하지만 운전자들의 회전교차로 통행방법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회전교차로는 반드시 반시계 방향으로 통행하며, 회전교차로 진입 전에 서행하고 먼저 회전 중인 다른 차가 있다면 일시정지하여 양보 후 진입해야 한다. 회전교차로 통행을 위해 손이나 방향지시등으로 신호를 하는 차가 있는 경우 그 뒤차의 운전자는 신호를 한 차의 진행을 방해하면 안 된다.

이민정 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본부장은 “회전교차로는 일반교차로보다 통행속도가 낮아 심각한 교통사고도 예방되고, 정지신호 대기에 따른 불필요한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며, “진입 전에는 천천히, 회전차량에게는 먼저 양보라는 대전제 하에 안전운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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