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육성자금, 제조업 시설투자금 최대35억원, 비제조업 1억원까지 융자지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제조업 시설투자금 최대35억원, 비제조업 1억원까지 융자지원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4.03.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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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기업은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율 2.5%에 플러스 2%, 초저리 1%대의 금리혜택
제주경제통상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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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안정적 자금 조달을 위한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사업을 전면 개편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코로나가 끝나고 나아질거라 예상하던 경기가 더욱 침체되어 가는 상황에서 제주도에서는 힘들어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 그리고 청년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업종제한까지 풀었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도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설투자자금」과「경영안정자금」융자지원 사업을 연중 수시로 접수하고 있다.

시설투자자금은 기존의 제조업에 대한 시설소요자금 융자지원뿐만 아니라 일반음식점,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점포 시설 개선사업에 대한 지원이 신설돼 최대 1억 원까지 융자 지원한다.

기존의 시설투자 자금은 9개 분야에만 융자지원을 했는데, 올해는 제주업과 비제조업으로 나눠서 제조업인경우는 최대 35억원까지 3년거치 8년이내 상환으로 지원하고, 비제조업인 경우는 최대 1억원까지 1회 2년 상환으로 융자 지원을 한다.

경영안정자금은 작년에는 42개 업종에 한해서 지원을 했는데, 올해는 지원업종을 확대해 사행산업 등 19개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신청 가능하다.

또한 업종별 지원한도를 폐지하고 보편적 기준을 마련해 매출액, 상시근로자 수를 기준으로 최대 5억 원까지 융자 추천을 하고 대출금리의 2.5%의 이차보전율을 지원한다.

경영안정자금은 1회 2년 지원을 원칙으로 하나, 매출액이 하락한 경영위기기업, 사업자 등록 후 1년 이내 창업기업, 재해·재난피해기업, 청년창업기업에 한해 1회 2년 지원 기간을 추가로 연장해 자금사정이 어려운 기업 위주 지원 방향으로 개편했다.

변성연 경영창업지원 팀장은 경영안전자금을 신청하려면 먼저 경제통상진흥원의 추천서를 받고 신용재단의 보증서를 발급 받을겨우는 5,5%, 부동산을 담를 제공할 경우는 5.9%, 신용으로 보증시에는 은행자율금리가 적용되는데, 금리 2.5% 이차보전을 받으면 대략 3%대 이율을 적용 받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변성연 팀장은 청년창업기업 금리 지원 확대로 대표자 39세 이하·사업자등록 후 3년 이내인 청년창업기업은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율 2.5%에 초기 2년은 2%, 연장 2년은 1%의 우대금리를 추가 적용받아 총 4년간 1~2% 이하의 초저리 금리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경영안정자금의 업종 제한 및 지원한도 폐지로 융자 신청이 증가해 지난해말 기준으로 융자 신청은 2,944건으로 1.127억원이였는데, 올해는 3,575건으로 2,0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31건, 921억 원 지원이 늘어났다.

새롭게 시행된 청년창업기업 금리 지원 확대로 2월말 기준 도내 479개의 청년창업기업이 227억 원의 융자추천을 받아 저금리가 적용돼 자금 지원이 절실한 청년사업가의 경영 애로를 다소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융자 신청은 연중 수시로 가능하고,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064-805-3370~1)에서 신청 후 추천서를 발급받아 도내 15개 협약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실행하면 이자 차액을 보전 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청 누리집(www.jeju.go.kr) ‘입법·고시·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총 1만 3,818건, 7,200억 원을 융자 추천하고, 이차보전금 293억 원을 지원했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육성기금과 복권기금 전입금으로 조성·운영된다. 올해에는 170억 원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중소기업육성자금 저금리 융자사업이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중소기업육성자금 개편 시행에 따른 의견수렴을 통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뒷받침하고 자금 운영 취지에 부합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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