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제주도지사 당부의 글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제주도지사 당부의 글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4.03.24 0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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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오영훈 "비상 의료 국면, 불편 최소화...도민의 생명과 안전 최우선 구축"
오영훈 지사

해양 사고로부터 안전한 제주 바다를 만들겠습니다.

최근 잇따른 어선 침수 사고와 전복 사고가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갑작스러운 어선 사고로 세상을 떠난 모든 어민 분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서 참담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동시에, 제주에 발을 딛고 선 모두가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제주도정은 어선 안전 조업을 위한 지원과 지도점검을 더 강화해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습니다.

올해 16억 원을 투입해 화재 감시 시스템 구축 등 어선 사고 예방 사업 13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이 효과를 거둘 수 있게 세심하게 살피고, 어선 안전 조업을 위한 예산을 확충하는 데도 더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수협과 함께 선장, 기관장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제주지역 어선주와 선장, 기관장 등 어민은 물론, 유관기관인 해양경찰과 지구별수협, 어선안전조업국 관계자 여러분께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더 이상 어선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힘을 결집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사고 예방의 가장 큰 적은 “나는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마음과 태도입니다. 수심 깊은 망망대해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육지와 달리 신속한 구조활동이 어렵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 문화 정착에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안전 점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철저한 점검과 촘촘한 관리에 더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안전 조업 교육에도 적극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구명조끼 착용 등 작은 실천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안전 예방 습관이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로를 독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 합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도정은 여러분과 함께 해양 사고 없는 제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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