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서도 챗GPT 배운다…제주도민대학,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
읍면서도 챗GPT 배운다…제주도민대학,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4.03.24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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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과 공간활동 협업으로 제주 디지털 전환사회 앞당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민대학의 특별과정으로 ‘읍면지역 찾아가는 챗GPT 과정’을 25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하는 이번 강좌는 제주도민대학과 연계해 지역농협 공간에서 챗GPT활용 기초교육 및 실전활용 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과정이다.

디지털 분야 교육과정의 높은 신청 열기를 반영해 읍면지역 주민들에게도 교육의 혜택을 제공하고자 개설됐다. 지난 2월 22일 지역농협 조합장을 대상으로 한 교육 협력 제안을 수용하고 농협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본격 성사됐다.

교육은 3월부터 6월까지 각 지역농협 17곳의 교육실에서 2일간 진행된다. 챗GPT를 처음 접하는 기초자를 위한 강좌로 과정당 15명의 수강생이 참여할 수 있다. 총 34회의 강의에 500여 명의 도민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청은 제주도민대학 누리집(jejudomin.kr)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강의장마다 노트북이 설치돼 있으며,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지역농협별로 ‘(이해과정) 챗 GPT 기초’, ‘(실전과정) 인공지능(AI) 활용 홍보물 만들기’ 2회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 일정과 시기별로 과정 선택이 가능하며, 2개 과정이 보완적으로 연계된 만큼 두 가지를 병행해 수강하는 것을 권장한다.

첫 강의는 25~26일(오후 2~5시) 이틀 동안 구좌농협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며 과정당 선착순 15명까지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읍면지역 찾아가는 챗GPT과정은 매월 1일 오전 9시에 모집이 예정돼 있지만 수강생 모집시기는 일정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민대학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농협별 교육과정 운영시간과 장소 등 상세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주도민대학은 도내 대학 및 기관·단체와 협력을 바탕으로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평생학습 플랫폼이다.

지난해 9월 출범해 진행한 첫 학기에는 517명이 수료했다. 올해 1학기에는 총 842명이 신청했고, 29개 정규과정에 최종 549명이 수강생으로 선정됐다.

이 중에서도 온라인 쇼핑몰 창업컨설팅은 4대 1에 육박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아울러 제주도민대학 서귀포캠퍼스(공무원연금공단)에서 4월부터 운영되는 도민로스쿨 과정도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추가 모집 중인 만큼 희망자는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지역농협과 협업해 진행되는 읍면지역 찾아가는 챗GPT과정은 기존 영농 중심 교육을 넘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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