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지구가 고통받으면 우리도 아프다.
[기고]지구가 고통받으면 우리도 아프다.
  • 뉴스N제주
  • 승인 2024.03.1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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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상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양현상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양현상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매년 4월 22일은 지정된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자연 보호자들이 제정한 환경보호의 날이다. 환경부는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여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소등 행사 등을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이 세계 각국에서 이슈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만 해도 기후변화로 인해 마트에서 사과 하나를 사기 위해서 5,000원이 넘는 돈을 내야 살 수 있는 통칭 ‘금 사과’가 됐다. 이는 도매가로도 1년 전보다 2배가 넘게 올랐으며, 농촌진흥청은 2023년에는 봄철에 개화기 저온 피해 때문에 과일이 잘 맺히지 않았고, 그나마 맺힌 과일마저 여름에 잦은 가뭄과 호우 뒤 고온 때문에 병이 들어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구의 온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만큼 우리는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시작해야 한다. 환경보호를 위해 일상에서 에너지 절약 실천과 저탄소 식생활 실천 등 지구를 보호할 방법들이 있다.

에너지 절약 실천은 가구당 한 달 에너지 사용량을 1kW만 줄여도 월 9,300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를 뽑아두는 경우 연간 3.000~6.000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지구의 날에는 에너지 전력 절약을 위해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하는 ‘10분 소등’ 행사도 열리고 있다.

저탄소 식생활 실천은 우리가 먹는 가축을 키우면서 나오는 메탄, 식료품의 유통과 운송과정에서 생기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행동으로 육류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단백질 또는 콩을 이용한 대체육을 소비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또는 유통 경로가 짧은 지역 농산물(로컬 푸드)을 소비하고, 유기농 또는 저농약 인증 마크가 표시된 친환경 농산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지구는 계속해서 보존하고 지켜나가야 할 우리의 신체와 같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는 일상에서도 관심을 갖고 실천해야 할 때이다.

생활 깊숙이 확산하고 있는 재활용을 소재로 활용한 제로 웨이스트 운동처럼 우리가 각자의 위치에서 실천하는 작은 행동 또한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두가 탄소중립을 향해 노력하여, 우리가 미래에 겪을 위기를 예방하고, 자신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지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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