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청렴 그 해답은 우리 주변에 있다.
[기고]청렴 그 해답은 우리 주변에 있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3.18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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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진 예래동주민센터
양성진
양성진 예래동주민센터

공공 화장실을 이용하다 보면, 종종 좋은 글귀를 볼 수 있다.

“The duty of youth is to challenge a corruption.”(젊은 날의 의무는 부패에 맞서는 것이다.) 젊은이들의 의무는 부패에 맞서는 도전이라는 이 문구는 나를 청렴에 대한 깊은 생각에 잠기게 했다. 부패에 항거하는 것이 과연 젊은이들이 해야 하는 것들인가? 부패에 맞서는 것이 왜 하필 젊은이들의 의무인가? 부패란 것은 무엇이고, 부패에 맞서는 것이 너무 어렵지는 않을까?

우리가 말하는 청렴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며, 어린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선생님에게 교육을 받듯, 이미 우리는 그게 무엇인지를 안다. 그리고 부패를 멀리하는 데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다.

그것은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다. 우리는 모두가 부패를 멀리하고 청렴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부패를 멀리하고, 청렴할 수 있을까? Bob Dylan의 노래가사처럼 그 해답은 우리 주변에 있다.

공적인 자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미 청렴에 한 발짝 더 나아간 것이다. 업무를 위해 구입했던 값싼 볼펜을 집에 가져가지 않는 것도 하나의 예다.

하지만 이외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수히 많다.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대충”, “나 하나쯤...”, “내가 한들..”이란 생각을 떨쳐버리는 것, 바로 그것이 청렴의 첫걸음이다.

'청렴하자.'는 이 외침은 우리의 큰맘 먹어야 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우리의 소중한 일을 할 때 물심(物心)을 버리면 그만이다. 우리가 모두가 조금씩 실천하는 것으로, 우리 사회는 보다 청렴하고 공정한 곳이 될 것이다. 함께 노력합시다. 함께 해야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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