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임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출마선언 ..."농업농촌과 농민들 삶에 다시 희망 만들 것"
김옥임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출마선언 ..."농업농촌과 농민들 삶에 다시 희망 만들 것"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3.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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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 기자회견
김옥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김옥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가 12일 오후 2시 도의회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제22대 국회의원선거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김옥임 후보는 지난 30여년간 노력했던 뚝심으로 농업농촌과 농민들의 삶에 다시 희망을 만들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다음은 출마 기자회견문.

안녕하십니까?! 녹색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옥임입니다.

저는 오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를 선언합니다.
저는 여성농민으로서, 농촌과 농민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 제 삶을 바쳐왔습니다.

저는 서귀포시 대성읍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습니다.

저는 36년 전인 1988년 농촌으로 시집을 와서 여성 농민으로 살기 시작했지만, 우리 농업농촌과 농민들의 현실은 팍팍하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 현실이 비단 농민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그 현실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농업농촌의 주인인 농민들 스스로의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농민을 위한 농업 정책과 농민들의 권익 실 현을 위해 농민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대정읍 여성농민회를 만들었고, 제주도여성농민회도 건설하였습니다. 이후 전 국여성농민회총연합과 함께 하며 지난 수십년간 농민문제 해결을 위해 줄곧 앞장서 왔습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슬로건인 '생산의 주인, 삶의 주인 실천하는 여성농민'입니다.

저는 생산의 주인으로서 치열하게 수입개방 반대 투쟁을 전개했고, 삶의 주인으로서 가부장적인 농촌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고, 농가 도우미바우처 제도, 농민수당 대상자에 여성농민도 포함시키는 등 여성농민의 삶을 조금씩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여성농민으로서, 농촌과 농민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 제 삶을 바쳐왔습니다.

저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조직교육위원장, 부회장을 거쳐 회장을 역임하면서 제주에 있는 날보다 전국의 농민들을 만나러 다니고, 농민 현안 해결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던 날들이 더 많을 정도로 치열하게 활동했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김옥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김옥임

그러나 700만명이 넘던 농민들은 어느새 200만으로 줄어들었고, 농촌사회는 고령화가 심각해져 갔습니다. 전체 정부예산의 5%도 안되는 농업 예산과 20%도 안되는 식량자급률이 말해주듯, 농업농민의 현실은 더 암담해져 있습니다.

농판들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점을 확인하며, 농민들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에 농민들의 정치세력화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4년 강기갑, 현애자 등 두 명의 농민 국회의원을 배출하며, 국회에서 농민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며 희망의 싹을 발견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녹색정의당은 저를 제22대 충선 농민 전략명부 비례대표 후보 5번으로 결정했습니다.

노동의 가치를 중심에 둔 대표 진보정당이었던 정의당과 기후생태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앞장섰던 녹색당이 함께 녹색정의당으로 힘있게 제22대 총선에 나섰습니다.
또한, 녹색정의당은 5번에서 15번까지의 녹색정의당 전략명부 비례대표 순번 중 첫 번째 순위인 5번으로 저를 배정했습니다.

녹색정의당이 농민 전략명부 비례대표 후보로 저를 배정한 것은 농어업 경제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한 의지입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농업의 가치와 의미를 살리고자 하는 소명입니다.

녹색정의당이 결정한 국회의원 임기 2년 순환제로 제22대 충선 정당투표에서 5% 정도만 득표해도 저는 후반기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됩니다.
농업농촌과 농민들의 삶에 다시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36년간 농업을 지키고 대안을 실천했던 경험으로 다시 농업농촌과 농민을 살리는 진보 정치를 녹색정의당과 제가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농사일이 힘들어도 농업수입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이듬해 농사 걱정 없이 이웃과 정을 나누는 행복한 농촌에서 살고 싶다는 216만 농민의 간절한 소망을 꼭 이뤄내겠습니다.

국가가 책임지고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을 만들고, 살맛나는 농촌에서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포플리즘 법안이라며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거부권 1호로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심판하겠습니다. 스마트팜을 대안이라 주장하는 현 정부의 농업정책을 바로 잡겠습니다.

지금 시대는 기후위기, 식량위기, 지역소멸 위기 시대입니다.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와 환경 • 경관보전,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성 유지라는 공익적 기능을 담당하는 농업이 더 중요해지는 이유입니다. 이를 위해 7대 공약을 제시합니다.

첫째, 기후생태직불금, 농작물재해보상제도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220만 농어민 1인당 월 30만 원 기본소득 도입으로 소득 안정화를 꾀하겠습니다.
셋째, 10년 이내 농지 확보 30%, 식량자급률 60% 달성을 위해 식량주권법을 제정하겠습 니다.
넷째, 친환경쌀 100% 생산하고, 지방대학 대학생부터 친환경 공공급식으로 '반값 밥 상' 을 보장하겠습니다.
다섯째, 직거래 공공도매시장으로 농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적정가격을 보장하겠습니다.
여섯째, 농어민의 산업재해보상을 보장하고, 광역단위 산업폐기물 공공관리제도를 구축하여 산업폐기물 없는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
일곱째, 국가 예산에서 농어업 예산을 6%까지 증액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기후생태정책실 및 여성농민정책관을 신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김옥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김옥임

 

300명 국회의원 중에 농민 국회의원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유일한 진보정당 농민후보입니다. 30여년간 땅을 일구어 온 농사꾼의 뚝심으로 우리 농업을 다시 세우기 위해, 진보의 가치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제22대 총선 정당투표에서 녹색정의당을 찍으면, 제주도에 3명의 지역구 국회의원 외에 1명의 비례대표 농민 국회의원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번 제22대 총선 정당투표로 녹색정의당 농민후보를 꼭 국회로 보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3.12.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김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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