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양돈장 종사자 대상 맞춤형 화재예방 교육
제주도, 양돈장 종사자 대상 맞춤형 화재예방 교육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3.07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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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양돈농협 대회의실에서 소방, 전기안전 전문가 초청 강연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양돈장 화재 현장 영상(사진=핫핑크돌핀스)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양돈장 화재 현장 영상(사진=핫핑크돌핀스)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오전 10시 제주양돈농협 대회의실에서 도내 양돈장(257개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화재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양돈장 화재가 크게 늘어난 것에 대응해 농가 경각심 및 화재예방 의식 고취를 위해 제주도와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이 공동으로 주최해 소방안전과 전기안전분야 전문가 초청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교육은 소방안전과 전기안전 분야 화재발생 사례 공유, 화재 예방 및 발생 시 적절한 대응요령 등에 대해 교육할 계획이며, 특히 현장 사례 중심으로 농가에서 실질적으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소방안전 분야는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고민자)에서 △양돈장 화재 분석·피해 사례 △양돈장 내 주요 화재 위험요소 및 필요소방시설, 소화기 사용 등 자가 대처요령 등에 대해 교육한다.

전기안전 분야는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 소속 산업현장교수 및 외래교수로 활동하는 양병준 주무관이 강사로 나서 △노후화된 전선 교체 및 전기시설 주변 청소 등 현장에서 이행할 수 있는 전기안전 조치사항 △올바른 전기안전 수칙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한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양돈장 화재가 급증하면서 재산 피해가 커져 매우 안타깝다”며 “화재는 예방이 최우선이므로 이번 교육을 통해 각 농가에서 화재 발생 방지 요령을 숙지하고 양돈장 내부 주기적인 청소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소방, 재난부서 및 유관기관과 협업해 양돈장 화재예방 대응대책을 수립하고 예방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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