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칠머리당영등 '영등 송별제' 개최
제주칠머리당영등 '영등 송별제' 개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3.0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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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 회장 이용옥)이 오는 3월 10일(일/음력 2월 1일) '영등환영제'가 제주시 수협 위판장에서, 3월 23일(토/음력 2월 14일)에는 '영등송별제'가 제주 칠머리당(사라봉)에서 대면으로 열린다.

제주칠머리당영등은 제주도의 여러 당 중에 하나로 당굿은 마을의 성소인 당(표)에 항상 있는 당신(포쳐)에 게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이다. 하지만 영등굿은 음력 2월 초하루부터 2월 보름사이에 잠깐 방문했다가 되돌아가는 영등신을 맞이하고 돌려보내면서 한해의 생업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영등송별제'는 매년 음력 2월 1일에 제주로 와서 온 섬을 돌아다니며 땅과 바다 곡식의 씨 앗을 뿌려주고 음력 2월 15일에 떠난다는 영등신을 환송하는 자리로 국가무형문화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와 건입동 산지어촌계, 산지어민회, 어선주협회등 건입동 마을주민들이 함께 지켜온 제주의 문화유산이자 세계인 류무형문화유산(2009년 등재)이다.

이용옥 회장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봄의 시작을 알리며 찾아오는 영등신을 모시고, 제주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해 마다 어김없이 풍요의 씨앗과 희망의 씨앗을 제주 온 섬 곳곳에 뿌리려 제주를 찾으신 영등신을 맞이하고 송별 하려한다"며 "2024 갑진년 용의 해,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는 제주 도민여러분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을 위해 온정성을 다하여 준비했다. 제주칠머리당영등 '영등 환영제 & 송별제'와 함께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기원했다.

'영등 환영제'는 제주시 수협 후원으로 공동 진행되며, '영등 송별제'는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로 문화재청 국립 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 제주특별자치도 후원으로 개최된다.

• 행사안내
- 영등환영제 : 2024년 3월 10일(일/음 2월 1일) 오전 9:00-(제주시 수협 위판장)
- 영등송별제 : 2024년 3월 23일(토/음 2월 14일) 오전 9:00~
(제주시 사라봉 칠머리당 /우천시 제주칠머리당영등굿전수관)
- 문의 : 064-753-7812 / chilmerri@hanmail.net
※ 홈페이지(https://www.chilmeoridang.or.kr),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chilmerridang/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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