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보건센터, 봄철 알레르기 질환 원인 ‘삼나무 꽃가루’ 주의
제주환경보건센터, 봄철 알레르기 질환 원인 ‘삼나무 꽃가루’ 주의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2.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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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발생하는 삼나무 꽃가루는 풍매화로 가벼워 공기 중 바람에 의해 날려 전파되고 항원성이 강하기 때문에 환경성질환인 알레르기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을 일으키는 주요 항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대학교 환경보건센터는 2008년~ 2021년까지 환경부 지정 연구형 센터로 매해 봄철 꽃가루 채집기(seven-Day Rexording Volumetric Sporw Trap)를 이용하여 공기 중 퍼지는 삼나무 꽃가루의 발생 분포조사와 모니터링 연구를 수행하여 삼나무 꽃가루의 높은 농도로 강한 항원성을 보이는 시기는 2월부터 3월까지 최고치를 보이며 4월까지 지속적으로 날리는 시기임을 파악한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건센터는 연구결과에 따른 예방법으로 꽃가루의 발생량이 많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 시 흡입을 막아주는 마스크 착용을 추천하며, 외출 후 귀가시 얼굴, 손을 깨끗이 씻을 것을 권장한다. 또한 알레르기 질환자는 각별히 주의하여 외부활동을 하길 권하며, 코막힘, 콧물, 재채기와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하여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 진료를 통한 적극적인 증상 치료가 중요할 것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건센터는 2022년 환경부로부터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로 지정되었으며, 지역환경보건 기반 구축을 위해 도민을 중심으로 다양한 환경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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