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갑질 자행하는 제주시 체육회장은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
"직장 갑질 자행하는 제주시 체육회장은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2.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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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체육회장 노동탄압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제주본부는 제주시체육회장 노동탄압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이 21일(수)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진행됐다.

"직장 갑질 자행하는 제주시 체육회장은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제주본부는 제주시체육회장 노동탄압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이 21일(수)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은 ▲여는말 :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규탄발언 : 김철 전국민주일반노조 제주본부장▲회견문 낭독 : 전국민주일반노조 제주본부 제주시체육회사무국지회▲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제주본부는 "2023년 제주시체육회 이병철 회장의 취험 이후, 제주시체육회 사무국은 회장의 다양한 직 장 내 갑질 상황에 노출되었다"며 "제주시체육회 사무국 노동자가 겪어온 일은 회장의 상습 적인 폭언과 폭력, 그리고 회장의 사적인 업부 동원 및 장요 등 대표적인 직장 내 괴롭힘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제주시체육회 사부국 노동자들은 지난 1월, 민주노총 전국일반노동조합에 가입하고 제주시체육회 사무국지회를 설립하고 대용에 나섰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노동조합이 지목하고 있는 이병철 회장의 직장내 괴롭힘 행위의 대표적인 사례는 ▲가족이 운영하는 꽃집의 배달업무에 업무 중인 노동자를 동원한 점▲지인이 이사장으로 출마하는 신용협동조합의 가입을 강요한 점▲지인(체육회 부회장)의 카드발급을 강요 한 점▲주말 경조사 등에 노동자를 동원하여 개인차량으로 의전하게 한 점▲이에 대한 초과근무 미인정으로 인한 수당 미지급 등이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제주시체육회장의 직장 내 괴롭힘은 소속 노동자의 개별적인 피해를 넘어 50만 제주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존재하는 제주시체육회의 파행적인 운영으로까지 이어졌다"며 "제주시체 육회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조례에 따라 온라인 선착순으로 신청되는 체육관 대관업무에 사적으로 관여하여 우선 순위로 선점하려는 등의 월권행위를 보였고, 근무 시간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동원한 꽃 배달 업무 및 각종 강요행위는 노동자가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제주시체육회는 생활체육 활동을 활성화 하여 도민의 건강 증진 등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다"며 "체육회장의 직장갑질과 체육회 사유화에 따른 피해는 제주시민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제주시체육회 사무국 노동자와 민주노총제주본부는 더 이상 이 러한 상황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지금 즉시 갑질 피해 노 동자와 도민에게 사과하고, 발생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관리감독기관인 제주도와 제주시는 즉각 사태 해결에 나설 것과 조사에 착수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의 명명백백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들 노동조합은 제주시체육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제주시체육회의 정상적인 운영과 노동탄압 중단을 위해 투쟁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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