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수술비 최대 700만 원, 재활·매핑치료비 2년간 최대 300만 원 지원
제주시는 고도난청 청각장애인*들의 의료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인공 달팽이관 이식수술과 재활치료에 따른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 보청기를 착용해도 청력에 도움이 되지 않고, 언어 생활에 많은 불편을 느끼는 청각장애인
지원 대상은 의료기관에서 수술이 가능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고도난청 청각장애인이다.
지원 내용으로는 ▲인공달팽이관 수술비는 1인당 최대 700만 원, ▲재활·매핑* 치료비는 수술 다음 연도부터 2년간 1인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 매핑: 환자가 들을 수 있는 가장 적은 소리와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가청범위를 찾아낸 후 인공달팽이관 내 각 전극간의 균형을 잡아주는 과정
신청은 본인 신분증과 수술가능 확인서(의료기관 발급용)를 지참해 제주시청 장애인복지과를 방문하거나 주소지 읍·면·동에서 신청하면 되고, 보호자 및 시설장 등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한편, 인공달팽이관 수술은 전자장치를 귀속에 심어 청신경을 자극해 소리를 듣게 해주는 수술이다.
박효숙 장애인복지과장은 “이 사업으로 청각장애인들에게 소리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찾을 수 있는 통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의 불편을 줄여나갈 수 있는 시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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