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노형 토지 활용 민간 투자사업 추진
제주관광공사, 노형 토지 활용 민간 투자사업 추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12.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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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 방식으로 건축물 신축…공공성 & 수익성 실현
제주관광공사, 노형 토지 활용 민간 투자사업 추진
제주관광공사, 노형 토지 활용 민간 투자사업 추진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인접한 공사의 보유 토지자산을 활용, 민간투자자를 유치해 건축물을 신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민간투자자가 공사 소유 토지자산(대지 407.6㎡, 약 123평, 제주시 노형동 903-4)에 BOT(Build–Operate–Transfer)방식으로 건축물을 신축하고, 일정 기간 이를 사용 및 수익한 후, 공사로 무상 양도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12월 14일부터 내년 4월 12일까지 4개월간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민간투자자 공모를 실시한다.

특히 제주관광공사는 건축물 외관에 미디어파사드, 옥외광고(디지털 광고)를 적용하고, 내부에 제주관광안내센터를 조성하도록 하는 것을 필수요건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공사는 빛 조명(미디어 파사드)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노형 도심 야경의 볼거리를 한층 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옥외광고에서 일정 비율은 공익광고를 게시하는 한편, 제주관광안내센터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간 조성으로 고객 편의성을 증진시킬 방침이다.

제주관광공사의 이번 민간 투자사업은 노형오거리에 인접한 토지의 입지적 환경과 토지 용도를 종합 감안한 것으로,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공사와 민간투자자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노형 토지 활용 민간 투자사업 추진
제주관광공사, 노형 토지 활용 민간 투자사업 추진

건축물의 사용 및 수익 기간은 민간투자자가 최소 20년에서 최대 30년 범위까지 제시하면 된다.

사업투자 희망자는 향후 공사의 공모지침에 따른 각종 인·허가 조건과 더불어 법령 및 제도적 기반 아래, 토지와 건축물의 활용을 내실화해 노형오거리 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건축물 조성 및 운영 계획, 투자계획 등을 제안하면 된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노형 토지자산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방안을 모색해왔다.

실제, 도와 공사는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중 관광 관련 추진과제와 연계한 인프라 조성 방안을 타진해 왔다.

또한 제20대 대통령의 지역공약과 연계해 사업을 구상, 국비 확보를 통한 공적 기능 중심의 건축물 조성 및 활용을 건의하는 등 그동안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왔다.

그러나, 공사는 이러한 제안들이 제도적·재정적 한계로 실현이 불투명함에 따라 민간투자를 통한 사업추진이 공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고 판단, 사업 방향을 최종적으로 확정·추진하게 됐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와 공사의 경영 여건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다”며 “제주의 대표 상권인 노형오거리에 최신 트렌드에 맞는 건축물을 신축하여 도민과 관광객,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노형 토지 활용 민간 투자사업 추진
제주관광공사, 노형 토지 활용 민간 투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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