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애인어울림띠앗합창단, 제11회 정기연주회 개최
[공연]장애인어울림띠앗합창단, 제11회 정기연주회 개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11.1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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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화) 오후 7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대극장서
‘보이는 음악회’로 수어 통역사 함께해...진행과 전곡 수어로 표현
양을순 단장 "청각장애인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예상"
장애인어울림띠앗합창단, 제11회 정기연주회 개최(단체사진)
장애인어울림띠앗합창단, 제11회 정기연주회 개최(단체사진)

2023년 마지막 계절, 겨울 초입의 자락에서 장애인과 함께 하는 따뜻한 음악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장애인어울림 띠앗합창단(단장 양을순)은 오는 11월 21일(화) 오후 7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즐기Go! 나누Go! 사랑하Go!”를 주제로 5부로 나눠 공연되며, 신상우 작곡 ‘소원’, M. L. Lightfoot 작곡 ‘Dona Nobis Pacem(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과, 전래동요 ‘두껍아 두껍아’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곡들로 준비했다.

이번 연주회의 특징은 ‘보이는 음악회’로 수어 통역사가 함께하여 진행은 물론, 전곡을 수어로 표현함으로 청각장애인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예상된다.

특히, 특별출연에는 도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앙상블 퍼플(Ensemble PerFl)이 린친챙(Chin-Cheng Lin)의 ‘제주 판타지 중 억새 꽃(‘Silver Grass’ from <Jeju Fantasy>)’과 아브레도(Avredo)의 ‘레오 오우데리츠(Leo Ouderits)’를 선사한다.

또, 두 번째는 아코윈드에서 ‘희망의 속삭임’과 ‘왈츠 메들리’를 바람으로 소리를 내는 아코디언에 어울리는 곡 해석으로, 깊어 가는 가을밤 새로운 감흥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제1부와 제5부는 유상근 상임지휘자, 제3부는 김은희 객원지휘자가 맡아 수고한다.

한편, 띠앗합창단은 지난 2011년 3월 창단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60여 명이 함께 어우러져 활동하고 있다.

장애인어울림띠앗합창단, 제11회 정기연주회 개최(단체사진)
장애인어울림띠앗합창단, 제11회 정기연주회 개최(단체사진)

띠앗은 순수한 우리말로 형제자매의 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난 16일(목) 천안에서 개최된 2023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활동으로는 2019년 11월 중국 대련시에서 국제장애인 음악교류회를 가진 바 있으며, 매년 정기연주회 개최와, 장애인 행사 특별출연, 사회복지시설 방문 음악회를 개최하며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합창을 통한 장애인의 문화적 자아실현과 욕구충족은 물론, 장애인식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문의 사항은 양을순 단장(010-6680-0866)에게 하면 된다.

장애인어울림띠앗합창단, 제11회 정기연주회 개최(단체사진)
장애인어울림띠앗합창단, 제11회 정기연주회 개최(단체사진)
장애인어울림띠앗합창단, 제11회 정기연주회 개최(단체사진)
장애인어울림띠앗합창단, 제11회 정기연주회 개최(단체사진)
장애인어울림띠앗합창단, 제11회 정기연주회 개최(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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