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한국에이즈퇴치연맹도지회-뉴스N제주, 제4회 청소년글짓기 최종 심사 발표
[공모전]한국에이즈퇴치연맹도지회-뉴스N제주, 제4회 청소년글짓기 최종 심사 발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11.16 16: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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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최종 54편 접수
최종 심사 고다연 탐라중 1학년 4반 학생, 대상 수상
김순택 "올바른 글쓰기 공부 학교서 많이 권장하길"
시상 12월 1일 오후, 제주학생문화원 대강당서 예정
제4회 글짓기 공모 총 54편 중 1차 선정한 작품 17편을 본선에 올려 소설가 강병철 박사, 시인 양금희 교수, 김정택 수필가, 김진숙 부장, 주해성 시인 등이 15일 오후 뉴스N제주 스타디움에서 심사한 결과 총 11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제4회 글짓기 공모 총 54편 중 1차 선정한 작품 17편을 본선에 올려 소설가 강병철 박사, 시인 양금희 교수, 김정택 수필가, 김진숙 부장, 주해성 시인 등이 15일 오후 뉴스N제주 스타디움에서 심사한 결과 총 11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오는 12월 1일 세계에이즈의 날을 맞아 도내 청소년들에게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고 에이즈에 대한 정보를 바로 알리기 위한 주제로 글짓기 작품을 공모 결과가 결정됐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제주토지회(회장 김순택) 주최, 뉴스N제주(대표 현달환)가 주관한 제4회 청소년 글짓기 공모전이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접수마감한 결과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 편수는 총 54편이다.

이번 공모전은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오해, 내가 생각하는 에이즈 예방법, 내가 생각하는 건강한 성문화, 에이즈에 대한 편견과 차별 해소 등을 주제로 마련됐다.

이중 1차 선정한 작품 17편을 본선에 올려 강병철 박사, 시인 양금희 교수, 김정택 수필가, 김진숙 부장, 주해성 시인 등이 15일 오후 뉴스N제주 스타디움에서 심사한 결과 총 11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의 심사기준은 주제적절성 30점, 창의성 30점, 공익성 30점, 문장구성 10점 등 100점 만점으로 선정됐다.

제4회 글짓기 공모 총 54편 중 1차 선정한 작품 17편을 본선에 올려 소설가 강병철 박사, 시인 양금희 교수, 김정택 수필가, 김진숙 부장, 주해성 시인 등이 15일 오후 뉴스N제주 스타디움에서 심사한 결과 총 11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제4회 글짓기 공모 총 54편 중 1차 선정한 작품 17편을 본선에 올려 소설가 강병철 박사, 시인 양금희 교수, 김정택 수필가, 김진숙 부장, 주해성 시인 등이 15일 오후 뉴스N제주 스타디움에서 심사한 결과 총 11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상 1명(교육감 표창) △고다연 (탐라중 1-4, 지도교사 김선희)
▲최우수상 2명(교육감 표창) △김영희 (제주중앙여고 1-8, 지도교사 부희숙)△양인희 (남녕고 1-12,지도교사 현승웅)
▲우수상 3명(교육감 표창) △김소원 (효돈중 3-2)△심재희 (중앙고 2-10)△신유희 (한림고 2-10)
▲장려상 5명 (도지회장 표창) △이경윤 (제주여상1-1 )△양효범 (귀일중 1학년)△김가연 (영주고 1-3)
                  (뉴스N제주 표창) △고려원 (애월고 1학년)△최인혜 (효돈중 3-2)

심사위원인 강병철 박사는 "청소년들에게 에이즈라는 질병에 대해 글을 쓴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주제였다“며 ”글을 통해 에이즈라는 질병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학생들이 글을 쓰는데 있어 글의 문장 성분이나 맞춤법 등 구성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은 21세기가 스마트폰으로 인한 병폐가 아닌가 생각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올바른 글쓰기 공부도 학교에서 많이 권장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김순택 회장은 “그동안 본 도지회는 청소년 대상 에이즈 예방교육과 교육뮤지컬 공연, 세미나 등 등 각종 캠페인 홍보활동을 해왔다"며 "학생들이 에이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글을 통해 홍보하면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파악하고 싶어 글짓기 공모전을 개최했는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이 관심을 가진 것에 의미 있는 행사인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글쓰기 공모에 대한 수상에 대해 생활기록부에 반영이 안된다는 생각으로 관심이 덜하고 있는데 내신을 떠나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 글쓰기"라며 "앞으로 학교에서도 글쓰기에 시간을 할애해서 실력을 갖추는 학생들이 많이 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은 세계에이즈의날인 오는 12월 1일 오후 1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제4회 글짓기 공모 총 54편 중 1차 선정한 작품 17편을 본선에 올려 소설가 강병철 박사, 시인 양금희 교수, 김정택 수필가, 김진숙 부장, 주해성 시인 등이 15일 오후 뉴스N제주 스타디움에서 심사한 결과 총 11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제4회 글짓기 공모 총 54편 중 1차 선정한 작품 17편을 본선에 올려 소설가 강병철 박사, 시인 양금희 교수, 김정택 수필가, 김진숙 부장, 주해성 시인 등이 15일 오후 뉴스N제주 스타디움에서 심사한 결과 총 11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세계에이즈의 날 제정 이유

1988년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WHO)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국제기구, 개인들 간의 정보교환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했다. 근본 목적은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전달에 있으며, 잘못된 정보로 인한 사람들의 선입견을 깨고 올바른 예방법으로 에이즈를 피하기 위한 기념일이다.

■2023 제4회 청소년 글짓기 공모전 대상 작품


7교시는 에이즈 교육

고다연 (탐라중 1-4)

고다연
고다연

-하하하!

교실에서 아이들이 웃는 소리가 들린다.

아이들 사이에서 파란 머리띠를 쓴 여자애 한 명이 시간표를 유심히 쳐다보더니 말했다.

“야, 오늘 7교시 자율 뭐하는 거?”

그러더니 그들 사이에 껴 있던 갈색 머리 여자애가 말했다.

“어...에이즈인가? 그거 교육 한다던데?

파란 머리띠를 쓴 여자애가 뭔소린지 못 알아먹었다는 둥 고개를 갸웃했다.

“엥, 에이즈가 뭐야?”

그러자 옆에 있던 어느 키 큰 여자애가 말했다.

“내가 전에 들었던 건데 아마 성병일 걸? 같이 있기만 해도 감염된다고 한다 했던 거 같은데.”

“아니 너네 완전 잘못 알고 있어, 얘들아.”

갑자기 불쑥 뒤에서 튀어나온 선생님이 말했다.

“아, 쌤 놀랐잖아요! 휴...근데 그럼 에이즈가 뭔데요?”

“아...그건 수업시간 때 알려줄게~”

-댕~댕~

선생님의 말이 끝나자 수업 종이 치고 아이들은 재빨리 자리에 앉았다.

“자, 오늘은 다가오는 12월 1일 에이즈의 날을 맞아 에이즈에 관한 수업을 할겁니다~”

선생님은 자신이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을 열며 수업의 시작을 알렸다.

“봅시다...에이즈란 HIV 감염 후 면역체계가 파괴된 상태를 말하는데 여기서 주의할 것! HIV 감염자랑 에이즈 감염은 다른 개념이야. HIV 감염자는 HIV 감염 후 일정한 면역수치를 유지하는 상태야.”

선생님이 다음 슬라이드를 넘기며 말을 이었다.

“주로 HIV 감염자와 성 접촉, 혈액을 수혈 받거나 주사 바늘을 같이 사용, 감염된 여성이 임신 했을 때 태아에게 감염이 돼. 이 때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 발열, 오한. 설사, 체중감소, 근육통 등이 있어.”

“자...근데 아까 어느 친구들 보니까 같이 있기만 해도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런 건 아니야.”

제4회 글짓기 공모 총 54편 중 1차 선정한 작품 17편을 본선에 올려 소설가 강병철 박사, 시인 양금희 교수, 김정택 수필가, 김진숙 부장, 주해성 시인 등이 15일 오후 뉴스N제주 스타디움에서 심사한 결과 총 11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제4회 글짓기 공모 총 54편 중 1차 선정한 작품 17편을 본선에 올려 소설가 강병철 박사, 시인 양금희 교수, 김정택 수필가, 김진숙 부장, 주해성 시인 등이 15일 오후 뉴스N제주 스타디움에서 심사한 결과 총 11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선생님이 슬라이드 한 장을 넘겼다.

“모기 같은 벌레에 물리거나 감염자와 직장에서 근무하거나 식사를 함께하거나 화장실을 같이 사용하는 둥 일상적인 상황에선 감염되지 않아. 하지만 감염자의 피, 정액, 질 분비물, 모유 등과 접촉하게 되면 걸릴 확률이 굉장히 높아져. 예를 들자면 성관계를 나눌 때? 근데 여기 성기나 입 안에 상처가 있다면 감염될 확률은 더 높아지지.”

선생님이 이제 마지막이라며 슬라이드 한 페이지를 넘겼다.

“예방하려면 물리적으로 감염자를 피하는 게 상책이지만...그걸 알기는 힘들잖아? 게다가 백신까지 없으니 뭐. 당연한 걸지도 모르지만 에이즈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성관계를 할 땐 콘돔 착용은 꼭 해야 해. 하지만 나중에 감염자와 성관계를 하고 나도 혹시?라는 생각이 든다면 에이즈 치료제를 복용하는 게 좋아. 백신은 없지만 걸려도 에이즈 치료제만 잘 복용한다면 일상생활에 별 문제는 없어.”

선생님은 모니터를 끄며 정리하며 말했다.

“자, 이제 다들 에이즈에 대해 잘 알겠지?”

-네!

아이들이 큰 소리로 대답을 했다.

“그래~ 이제 수업은 마무리! 다음에 다시 물어 볼테니 제대로 대답할 줄 알아야 한다?”

“네에? 선생님 잠시만-!”

선생님이 나간 교실에는 소란스러움만이 남아있었다.

제4회 글짓기 공모 총 54편 중 1차 선정한 작품 17편을 본선에 올려 소설가 강병철 박사, 시인 양금희 교수, 김정택 수필가, 김진숙 부장, 주해성 시인 등이 15일 오후 뉴스N제주 스타디움에서 심사한 결과 총 11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제4회 글짓기 공모 총 54편 중 1차 선정한 작품 17편을 본선에 올려 소설가 강병철 박사, 시인 양금희 교수, 김정택 수필가, 김진숙 부장, 주해성 시인 등이 15일 오후 뉴스N제주 스타디움에서 심사한 결과 총 11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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