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주 신성여고 미술동문 에뜨왈, 제41회 정기전 ‘마음’전
[전시]제주 신성여고 미술동문 에뜨왈, 제41회 정기전 ‘마음’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11.07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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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 고경희, 고민경, 김성희, 김연숙, 김진희, 백희삼, 양은주, 이수진, 조이영, 현경희, 현혜정, 홍진숙

제주 신성여자고등학교 미술동문으로 구성된 에뜨왈(회장 현혜정)은 제41회 에뜨왈 정기전 ‘마음’전을 연다고 밝혔다.

에뜨왈은 1981년 신성여고 미술반을 졸업했던 꿈 많던 여학생들이 만든 제주여성미술그룹이다. 졸업 후에도 매년 1월 23일 오후 4시에 중앙성당 벤치에서 만나자고 했던 소녀들의 약속은 딱 1년이 되던 1982년 1월 23일 오후 4시에 에뜨왈 창립전이 되어 지금까지 40년의 세월을 이어오고 있다.

‘마음’전은 우리의 마음과 그 안의 선택들, 그리고 집중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마음속에 담겨있는 수많은 기억과 감정의 편린들이 나의 존재를 구성한다. 그러나 나를 증거케 하는 것은 나의 정체성을 이루는 그 조각들 사이에서 내가 선택한 그것을 따라 에너지를 쏟아온 과정에 있다.

작품에 담겨있는 세계를 살피는 것은 작가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경험이며, 마음의 선택을 따라 살아 온 작가의 삶을 추적하는 경험인 동시에 작가의 신념이자 정체성을 마주하는 시간이라 할 수 있다. 더불어 나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헤아리며, 신념과 정체성을 고민해 보는 단초가 되어주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해 열린 ‘에뜨왈 40주년 퍼스널 브랜딩’전의 연장선상에 있다.

퍼스널 브랜딩이란 자신의 가치, 역량, 성향을 타인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하지만 에뜨왈 회원들의 퍼스널 브랜딩은 전략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지는 않는다. 그저 40년 세월 동안 켜켜이 쌓여 온 그들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마음 따라 살아 온 10여 명의 작가들. 그들의 마음속엔 어떤 것들이 담겨 있었을까?

치열하게 고민해 온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마음속을 살펴보도록 하자.

전시는 11월 11일(토)부터 11월 16일(목)까지 한라일보 갤러리 이디(ED)에서 열린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참여작가 : 고경희, 고민경, 김성희, 김연숙, 김진희, 백희삼, 양은주, 이수진, 조이영, 현경희, 현혜정, 홍진숙

대표작품 이미지 
◆작가명 : 현 혜 정 /또 다른 세상 –Neverland /사이즈 : 72.7 X 53.0cm /재료 : Oil on canvas

작가명 : 현 혜 정 /또 다른 세상 –Neverland /사이즈 : 72.7 X 53.0cm /재료 : Oil on canvas

◆작가명 : 홍 진 숙/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솟아나는 물/사이즈 : 90 X 130cm/재료: Acrylic on canvas

작가명 : 홍 진 숙/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솟아나는 물/사이즈 : 90 X 130cm/재료: Acrylic on canvas

◆작가명 :양 은 주/남문통 이야기/사이즈 : 39x26cm/재료 : watercolor on paper

작가명 :양 은 주/남문통 이야기/사이즈 : 39x26cm/재료 : watercolor on paper

◆작가명 :백 희 삼/제목 : 어제의 나머지에 오늘을 이어 붙여./사이즈 : 지름122cm/재료 : 천 염색, 실, 바늘및 혼합재료

작가명 :백 희 삼/제목 : 어제의 나머지에 오늘을 이어 붙여./사이즈 : 지름122cm/재료 : 천 염색, 실, 바늘및 혼합재료

◆.작가명 :김 성 희/제목 :'앨리는 풍선을 좋아해'/사이즈 : 30 x 25cm/재료 : 가죽에 염색

김 성 희/제목 :'앨리는 풍선을 좋아해'/사이즈 : 30 x 25cm/재료 : 가죽에 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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