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다섯번 째 결곶 김수애 전시 '탐라섬'
[전시]다섯번 째 결곶 김수애 전시 '탐라섬'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11.04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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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 16일,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
결곶 김수애 작가
결곶 김수애 작가

온 들판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고즈넉한 늦가을의 풍경에선 겨울의 향기가 느껴지는 11월, 

따뜻한 차 한잔이 그리운 계절에 은은한 먹향과 화선지에 살포시 번져나가는 단아한 궁체에 매료되어 마냥 행복해하며 스물 남짓부터 걸어온 세월 40년을 정리하는 작가의 전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수선화를 닮은 결곶 작가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는 시간을 갖는다.

결곶 김수애 작가는 오는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붓의 춤사위로 펼치는 제주어'라는 주제로 자신의 다섯 번째 결곶 김수애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시를 서예작품으로 선보여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동과 심미적 예술적 가치를 불어넣어 

우리 조상들의 생활과 문화, 역사가 담긴 언어인 제주어는 2010년 유네스코에 '사라질 위기의 언어'로 분류, 등록되었다. 결곶은 한글 서예를 통해 제주어를 알리고자 제주속담과 자작시를 담았다.

이번에 선보이는 김수애 작가의 작품은 한글서예의 전통성을 중시하면서 미적 변화에 붓질을 새롭게 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는 작품으로 제주어가 듬뿍 실어 있어 향토성이 짙으며, 특히 시인으로 등단한 이래 자신의 시를 서예작품으로 선보이는 등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동을 일으키게 하는 심미적 예술적 가치를 깊이 불어넣고자 하는 작품이라고 여겨진다.

결곶 김수애 작가는 초대의 말씀에서 "이제 한 걸음 새로운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 다양한 시도로 변화를 모색해 보았다. 작품을 마감하고 보니 만족보다는 아쉬움만 가득 남는다"며 "작품들이 미흡하더라도 공부하는 과정이라 여겨주시고 아끼고 응원해 주는 마음으로 봐주실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롯이 이 길을 갈 수 있도록 등불을 밝혀 주시고 올바른 가르침으로 격려하며 이끌어 주신 현병찬 스승님과 서예에 정진할 수 있도록 한결같은 응원과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들과 동료, 선후배님들께 고마움을 전했다"고 말했다.

결곶 김수애, 다섯 번째 작품 전시회
결곶 김수애, 다섯 번째 작품 전시회

이어 "제가 스승님에게 받았듯이 앞으로 후배들을 지도하며 서체 개발에도 온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스승인 현병찬 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어느덧 검은 토끼의 해가 저물어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듯 유난히 빛나는 석양빛이 풍요를 안고 입동절을 맞이한 이때. 토끼처럼 열심히 뛰고 거두어온 발품의 수확물을 점검이라도 하려는 듯 김수애 작가의 다섯 번째 서예 개인전이 제주어까지 가득 품고 문예회관에서 펼쳐 지고 있어 발걸음을 당긴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의 밭을 간다는 뜻인 심전경작(心田耕作)이란 구절을 인용하며 "김수애 작가는 아무나 할 수 없는 박사학위를 국문학에서 취득하는 등 학문연구에 심취하면서도 40여 성상 동안 한글서예의 바탕에서 마음의 밭을 아름답고 풍성하고 윤택하게 갈아 왔다"며 "그 마음의 밭에서 푸른빛이 나고 맑은 향기가 풍기고 윤기가 흐르도록 창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또, "서예도 타 장르의 예술작품과 같이 참신성과 독창성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보는 이의 마음을 감동케 하는 작품이라야 예술작품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이라 했다"며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이 깃든 훌륭한 글감을 정성 들여 쓰면서 옛 성인과의 대화가 무르 익어 가도록 하노라면 스스로 선비적인 자세가 갖추어지고 보람된 예술작품이 탄생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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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예작품이라는 범주 속에서 문자예술을 미적으로 독창성 있게 창출하려는 예술 활동에 매진 해 온 김수애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으려니 한글서예의 단아한 모습과 아름답고 고매한 맛이 풍기는 소박함까지도 살포시 느껴진다"며 "아! 이것이 선비의 예술이구나. 단아하고 고매한 필획 하나하나에서 글을 쓰는. 글을 하는 선비의 솔직성이 보이고 있음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서예는 선비의 예술이다. 선비가 하는 예술이다. 선비다운 예술이다.

그러면서 "선비는 언제나 그 사회가 요구하는 도덕적 지도자요 지성인을 의미하고 있다. 예나 지금 이나 우리가 선비상을 기림은 그만큼 바른 사회상을 추구하고 있음에서 비롯되고 있음도 살펴 볼 수 있겠다"며 "여기에서 전통의 선비상은 현재를 살고있는 우리 시대에서도 의미 있는 선비의 조건을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다. 곧 선비는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현실적이고 감각적인 욕구에 매몰되지 않고, 보다 높은 가치를 향하여 상승하기를 추구하는 가치의식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의 신념을 실천하는 데는 어떤 일에서든지 꺾이지 않는 용기가 중요한 부분이다. 자신의 과오를 반성 할 줄 아는 성찰의 자세가 필요하며, 사회의 모든 동호인 단체에서까지도 통합하고 조화시키는 중심에서의 구실이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곶 김수애, 다섯 번째 작품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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