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성황
[공연]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성황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11.03 0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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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7시 설문대문화센터 4층 대공연장에서
'연꽃의 위로'... 마음의 위로, 평화가 샘솟아 올라
찬불가, 반목+갈등 없애고 마음정화 최고 청정수
가슴마다 따뜻함과 지혜로 우리 모두 화평해지길
[공연]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성료
[공연]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성료

"몸몸마다 한량없는 음성으로써 다함없는 묘한 말씀을 모두 내어서 오는 세상 일체 겁이 다할 때까지 부처님의 깊은 공덕 찬탄합니다"

한국불교 태고종 광명사가 주최, 광명사 연화합창단, 광명사 신도회, 광명사보리수회가 주관한 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공연이 2일 오후 7시 설문대문화센터 4층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기념음악회 프로그램은 ▲ 불교 의식 ▲ 연꽃의 순결 -광명사연화합창단 with 프로젝트 온 △마음고요 △연꽃향기 ▲ 성관스님 추모 영상 ▲ 연꽃의 평화-보리수어린이합창단 △조금 느린아이 △연꽃법당 ▲ 연꽃의 위로 -광명사연화 합창단 with 프로젝트 온 △섬집아기 / 엄마야 누나야 (solo 신미주, 어린이 고다온) △인생 △고맙소 (solo 문순배) ▲특별출연 이중창-소프라노 이채영. 테너 문순배 △좋은인연 ▲연꽃의 희망 -광명사연화합창단(Drum : 부제원) △아로하 △신호등 with 보리수어린이합창단 △우리도 부처님 같이 with 이채영, 보리수어린이합창단 순으로 이어졌다.

[공연]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성료
[공연]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성료

이날 지휘는 제주도 성악협회 회장, 제주도음악협회 이사이며 광명사연화합창단 지위자인 강형권이 담당했고 반주에는 보리수 어린이합창단 반주자, 프로젝트 온 리더 및 광명사 연화합창단 반주자인 고다현이 맡았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고다현과 테너 문순배가 나와 특별출연으로 분위기를 북돋웠다.

현재 소프라노 이채영은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 상임단원, 사)제주성악협회 이사, 보리수합창단, 아마레합창단 지휘자를 맡고 있다.

또, 테너 문순배는 제주도립 제주합창단 수석 테너, 한국합창총연합회 제주도지휘 부회장, 제주불교연합회 합창단 지휘자, 맑은소리합창단 지휘자, 아라하모니합창단 지휘자 등 많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연]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성료
[공연]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성료

이날 설문대문화센터는 오후 7시 시작 한시간 전부터 자리를 메우기 시작하더니 관중석에 자리가 꽉 찰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였다.

먼저 불교의식 행사가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깊어가는 가을 정취에 맞게 숨죽이는 분위기로 감상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연꽃처럼 곱게 화장을 하고 나온 광명사연화합창단들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더욱 화사해졌다. 마음고요와 연꽃향기 두 곡을 합창하며 관중들에게 그동안의 번뇌와 피로를 말끔하게 씻기는 시간을 갖게 했다.

[공연]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성료
[공연]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성료

이어 성관스님 추모 영상을 통해 침묵으로 보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보내는 영상을 보면서 숙연한 분위기를 만들어 점점 기념음악회 분위기가 무르익게 만들어 갔다. 가장 엄하면서도 가장 멋지고 따뜻했던 성관스님,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영상이 가슴을 촉촉하게 만들었다.

이날 보리수어린이 합창단이 나오자 관중석 아이들은 이름을 부르며 한바탕 웃음소리가 나왔다. 무대에 아는 친구들이 오르자 관중 매너는 없이 그냥 이름을 부르면서 분위기는 따뜻했고 화사한 공연으로 변했다.

조금 느린 아이, 연꽃법당 두곡을 부르고 다시 화면이 바뀌었다. 이어 동요인 섬집아기, 엄마야 누나야 두곡을 함께 합창단과 프로젝트 온이 무대에서 선보이자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리고 인생이란 노래를 통해 연꽃의 위로라는 제목에 맞게 마음의 위로, 평화가 샘솟는 기분이 들었다.

[공연]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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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운데 테너 문순배가 나와 '고맙소'라는 노래를 불러 더욱 분위기는 감동의 도가니로 올라갔다. 분위기를 더욱 만들기 위해 특별출연으로 소프라노 이채영과 테너 문순배가 나와 좋은 인연이란 노래를 선사했다. 

마지막 공연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합창단이 연꽃의 희망을 부르는 순서가 됐다. '아로하', '신호등', '우리도 부처님 같이'라는 노래로 함께 마무리 하면서 20주년의 공연은 막을 내렸다.

관중석에서 앙코르가 나와 합창단은 다시 한 곡을 더 부르며 관중가 출연자 모두가 하나되는 시간을 만들었다. 그렇게 20주년 기념음악회는 웃음과 감동, 감사, 감격이 하나로 뭉쳐 돌아가는 발걸음이 따뜻한 시간이었다.

[공연]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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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사 주지 일향 합장은 인사말에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함을 느끼는 계절에 성관스님 20주기 추모 및 연화합창단 20주년 공연을 하게 됨에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지난 회환과 설레임이 밀려오는 까닭은 무엇이라 형용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는 시방삼세에 변만하신 부처님을 믿으며 진심미묘한 깨달음의 법문을 받들고 수행하며 널리 전해야하는 부처님의 제자들"이라며 "오로지 부처님의 대자비를 실천하겠다는 불자의 신심을 발심하여 모인 단원들의 마음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해 내고 오늘 같은 뜻 깊은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공연]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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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찬불가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사와 음율로 표현해낸 아름다운 예술의 장르"라며 "청아한 불음이야 말로 반목과 갈등을 씻어내고 우리의 마음을 맑게 정화하는 최고의 청정수이자 등불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오늘 공연준비를 하시느라 지도에 최선을 다 하신 강형권 지휘자 선생님과 고다현 반주자 선생님, 항상 노심초사 하시는 김희숙 단장님을 비롯한 전 단장님과 임원, 단원 여러분들께 노고를 치하 드린다"며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관계자 여러분과 이 자리를 빛내어 주시기 위해 참석하여 주신 모든 분들이 부처님 찬탄한 그 공덕으로 나날이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지심으로 발원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희숙 광명사 연화합창단 단장은 "오해로 성관스님 입적 20주기 및 광명사 연화합창단 창단 2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힘든 고비도 있었습니다만 오늘의 이 뜻 깊은 자리를 만들 수 있었다"며 "원동력은 일향주지스님을 비롯하여 역대단장님들과 단원 여러분들의 하나  염원과 꼭 해내야겠다는 의지가 남달랐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공연]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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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처님께서 설하신 법을 합창 속에서 올리게 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우리의 진리를 연화세계로 이끌어 주며, 한 물결이 일만의 물결을 일으키듯 오늘로 인해 우리 가슴마다 따뜻함과 지혜로 우리 모두 화평해지리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행사가 원만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기꺼이 도움을 주신 여러 불자님들과 함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단원 모두가 바쁜 일상의 삶속에서도 꾸준히 노력한 티 없이 맑은 노랫소리가 온 세상에 울려 퍼져 어두운 곳에 등불이 되고, 절망이 있는 곳엔 희망을, 아픔이 있는 곳엔 웃음이 되길" 소망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제주종무원장 법해 휴완 합장은 격려사에서 "광명사 연화합창단은 지난 2003년 故 성관스님과 신도들이 중심이 되어서 불음포교의 원력을 세우고자 창단되었다"며 "현재 주지스님이신 일향스님의 지도력과 공덕화 보살님의 심심, 그리고 역대 단장님 및 현재 김희숙 단장님의 원력으로 20여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부처님의 가르침이 음성공양으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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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 성관스님의 큰 원력과 공덕이 꽃을 피어 오늘 이 자리에서 공연이 이루어 지고 있음을 마음에 다시 한번 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광명사 연화합창단의 음성공양을 듣는 모든 분들에게 부처님의 큰 가르침이 전해지고 더 나아가 그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전해질 것"을 기원했다.

오영훈 도지사도 지면 축사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아름다운 공연을 위해 수없는 언습을 거듭해 오셨을 합창단 단원 여러분께도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공연은 연꽃의 순경, 평화, 위로, 희망을 주제로 온 세대를 위한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 위기로 인한 재난과 전쟁의 고통이 더해지는 오늘날, 세상 모든 생명에 대한 자비와 평화의 중요성을 설파하신 부처님의 마음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며 "진화 속에서 고고하고 향기로운 연꽃이 피어나듯, 혼탁한 세상이라도 우리 한 명 한 명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한다면, 제주는 더욱 따뜻하고 아름다운 공동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연]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성료
[공연]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성료

또, "선선한 기운이 온 세상을 명료하게 만드는 가을처럼, 이번 공연이 우리 안의 욕심과 조급함을 내려놓고 참다운 진리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여백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제주도정은 일상에 지친 도민에게 깊은 위로와 치유의 기회를 선사하는 종교 공연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지면축사에서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마음에 부처님의 자비와 평화가 가득하길 성원을 빌며 "풍성한 음악의 무대를 마련해 주신 광명사 연화합창단 김희숙 단장님과 단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기연주회가 올려지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한국불교태고종 광명사 주지이신 일향 스님과 불자 여러분, 자리에 함께하신 관객 여러분께도 고마운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공연]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성료
[공연]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성료

이어 "다른 목소리들이 모여서 소통하며 조화와 균형을 이룰 때 아름다운 하모니가 연출되는 것이 합창"이라며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목소리를 내면서도 서로 배려하며 다름을 존중할 때 화합의 길로 들어서고, 큰 감동으로 전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기연주회는 연화합창단이 그동안 수많은 연습을 통해 한마음으로 연합하여 쌓아온 화음을 선보"라며 "
화해와 존중이 빚어내는 따뜻한 하모니가 부처님의 자비를 전하는 향기로운 음성공양의 무대로 빛을 발할 것"이라며 연화합창단의 정기연주회를 거듭 축하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불교 태고종 종무원, 제주불교신문,BTN불교TV가 후원했다.

[공연]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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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스님 약력

△1984. 04. 08.제주시 광명사 수명스님 은사로 득도
△1984. 04. 08.제주시 광명사 유동산스님을 계사로 사미계수지
△1976. 02. 09.제주시 성광사에서 묵담스님을 전계사로 보살계수지
△1996. 09. 09.담양 용화사에 향봉스님을 법사로 건당
△2001. 11. 10.담양 용화사에 혜은 율사를 계사로 구족계 수지
△2004. 10. 20.태고종 종정스님으로부터 종덕 품수
△1997. 03. 04.원광대 동양학대학원 불교학 석사 졸업
△2002. 02. 10.동국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학위 취득
△1974. 12. 20.부산 불교회관 강원에서 사미과 졸업
△1986. 02. 25.동방불교대학 불교학과 졸업
△2002. 07. 08.태고보현봉사단 초대 지도법사
△1997. 10. 01.제주지방경찰청 경승
△2004. 09. 16.월현당 성관스님 입적

[공연]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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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사연화합창단 연혁

△2000. 광명사 연화합창단 창단
△2003. 04. 봉축연합합창제 
        △10.태고원 중식봉사
△2004. 04. 태고연합 봉축합창제 참가
        △04.태고연합 중식봉사
        △09. 노인잔치 음성공양
        △11.태고원 중식봉사
△2005. 05.봉축 연합합창제
          △06.태고원 목욕봉사
△2006. 04.태고연합 봉축합창제 참가, 태고연합 중식봉사
          △09.노인잔치 음성공양
△2007. 05.봉축합창제
          △11.태고원 중식봉사
△2008. 04.태고연합 봉축합창제 참가, 태고원 중식봉사
         △09. 노인잔치 음성공양
         △11. 태고원 중식봉사
△2018. 05. 칸타타 합창제 참석
△2019. 10. 탐라합창제 참석
△2021. 03. 미타요양원 중식봉사
         △10. 미타요양원 물품봉사
△2022. 05. 봉축합창제 참석
         △10. 방생법회 음성공양
△2022.11. 해변공연장 전국연합 합창제
△2023. 05. 봉축행사 합창제 참가
△2023. 11. 20주년 기념음악회

[공연]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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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사 소개
한라산의 웅혼한 정기와 기상을 받아 민족의 해방과 함께 창건한 광명사는 전법도생의 불조의 혜명을 잇는 구도자의 수행처요 안심입명의 귀의처이다.

1946년 창건주요 초대주지로 만연당 경민화상께서 수행과 포교활동을 하시다 세연이 다하여 2대 주지로 향봉당 수명스님께서 취임하여 1969년 중창을, 1994년에 대웅전 재중창 불사를 하였으며 3대 주지에 월현당 성관스님, 4대주지에 일향스님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는 사찰이다.

특히나 광명사는 도심에 자리하고 있어서 포교에 용의하고 일반불자들이 접근성이 쉽고 향봉당 수명대종사 큰스님의 관음기도 주력의 원력으로 복을 구하는 이에게는 복덕을 구병을 원하는 이에게는 건강과 수명장수를 선망부모 조상들이 천도되고 모든 불자들이 원하는 바에 응해 줄 수 있는 기도처요 영험도량인 광명사이다.

[공연]광명사연화합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연화장 세계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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